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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영 일 EUM Young-il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1회
한국 구상작가 초대전 (뉴욕, 시카고, 토론토)
한·일 서양화가 교류전(동경, 오사카, 요코하마)
Salon Violet Exposition Chaumont(Paris)
현대미술 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한국 현대미술 현재와 미래전(홍익대 미술관)
서울미술대전(서울시립미술관)
MANIF. KIAF 아트페어 등 국내외 단체전 다수 출품
상명여자대학 미술과 출강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경기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서울아카데미회. 르누보회. 회화제 회장역임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서울아카데미 자문위원,
신미술회 이사
사실주의 또는 자연주의 회화에서 독자적인 형식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
독자적인 형식은 그만두고라도 다른 이들의 그림과 확연히 구별되는 정도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보이는 사실을 재현한다는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림이란 어차피 물감으로 표현되는 조형세계이기에 아무리 현실에 근거하는
표현양식일지라도 독자적인 색채감각이나 세상을 보는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다.
음영일 화백은 자연주의 미학에 충실하며,대자연의 아름다움을 회화적인 이상미에 있다.
자연에 대한 찬미는 자연주의 화가에게는 필연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자연의 아름다움도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모양으로 재현된다.
특히 색채를 통해 표현되는 현실적인 그림의 경우 색채이미지에 따라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풍경조차
전혀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이는 역시 그림만이가질 수 있는 묘미이다.
그의 그림은 풍경화의 대다수가 그렇듯이 자연을 찬미하는 일반적인 시각에 동조한다.
무엇보다도 미묘한 '공기'의 존재가 감지되는 것이다.
보이는 사실,즉 형태를 가진 자연의 물상과 그 자신의 눈 사이에 떠있는 공기를 표현한다.
즉 대기는 우리의 시각으로 분별 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에 그 존재를 잊어버리기 일쑤다.
그는 바로 대기를 그림속에 끌어 들이고 있다.
그러기에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