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 )
나의 작업은 내가 이전에 살던 집들과 그 공간안에서의 기억들을 바탕으로 한다. 어려서부터 가족과 꽤나 자주 이사를 다녔는데, 그 경험들은 어느 순간 나로 하여금 ‘나의 집’이라는 구체적 공간을 기억 해내기 어렵게 만들었다. 다시 방문한 옛날 집들은 재건축으로 인해 외관부터 완전히 바뀌어진 상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의 작업은 그 공간들을 기억해내고자 하는 아주 강한 욕구에서부터 출발한다.
옛날 집을 기억할 때 있어서 중요한 지표(index)가 되는 것들은 주로 집 안의 사물, 각 공간에서가족들과 나눈 대화, 매일 다르게 내가 느껴온 감정, 공간의 여러 온도 등이다. 이러한 요소들로 집안에서의 특정 공간을 재구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있어서 기억의 가장 중요한 본질과도 같은 불확실성이다. 따라서 내가 화면에 그리는 것은 나의 집을 모티브로 한 하나의 상상 혹은 가상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억의 불확실성은 내가 캔버스에 집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만들 때 있어서 가장 솔직하고 자유로운 태도를 지닐 수 있게 한다.
Education
2018 BA Ewha Womans University (Painting/Art History)
2021 MA Royal College of Art, (Painting) London, UK
Selected Exhibition
2021 Planview, Cell Studios, London
2021 Final, not Over- again, Unit 1 Gallery/Workshop, London
2020 Work in Progress show, Royal College of Art, London
SNAPSHOT, Hockney Gallery, London
Awards and Grants
2020 The Grand Art Exhibition of Korea 2020 the second prize, KR
2020 The Biscuit Factory Foundation Open Contemporary
Young Artist of the Year 2020 Shortlist, London
PRESS/PUBLICATION
2021 Interview, It’s Nice That, 16 April, Online
Art Maze Magazine, Issue #19, London, UK
2020 Ladies Drawing Club, Open Call 2 Issue #3, St-Petersburg, Russia
Where’s the frame Editorial November 26,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