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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유럽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느 작가 황창하는 아크릴이라는 기본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독특한 색채와 기하학적 구조,그리고 3차원적 공간성이 돋보이는 추상적 작업을 해 왔다.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진 면과 선을 통해 작가의 캔버스 속에는 새로운 공간이 창조되고 이는 관점에 따라 변화되는 입체적 시각 효과를 이끌어 내 보는이로 하여금 그 안에서 구조로의 자유로운 여행을 펼치도촉 유도한다.
그의 작품 속 어휘들은 이슬람 타일 패턴,유태인의 전통적인 페이퍼 컷,베니스 지역의 레이스 등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복합적인 이미지들이 작가의 손을 통해 화면 속 새로운 패턴을 이루게 되며 이는 색채,공간과 맞물려 시각적 긴장감을 형성한다. 그림에 있어 "시간,공간 관계의 개념에 대한 본능적(지관적)인 촉각성과 색채의 물질성(Objecthood)"을 목표로 하는 작가의 의도는 단순한 선,면솨 실험적 색채의 결합으로 실공간과 허공간의 경계를 허묿으로써 분명히 드러난다. 이로써 작가의 직관성에 의해 재정립된 각각의 형태,색,공간은 독립적 공유성을 지님과 동시에 주변과 어우러져 새로운 생성의 출발점을 만들어 낸다.시각을 통한 촉각적 착시를,평면에서 입체를 이끌어 내는 황창하의 그림은 제한된 캔버스 화면을 넘어선,색,공간 그리고 빛과 그림자가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는 무한의 공간을 열어준다.
황창하는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네덜란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프랭크 모인스티유트에서 수학,이 후 뉴욕대 헌터컬리지에서 회화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형상성과 내러티브의 표현에 경도되어있는 현재 미술계의 풍토에서 순수 추상을 추구하는 황창하의 작품은 뉴욕과 파리,마드리드,브뤼셀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9차례 개인전을 통해 선보인 바 있으며, FIAC,Armory Show,ARCO 등을 비롯한 유수아트페어도 꾸준히 참가하며 미술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 왔다.2007년 말에는 엄선된 40면의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미국의 권위 있는 잡지'뉴 아메리칸 페인팅'의 Feature Artist로 선정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