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 )
서고운 작가(b. 1983)는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회화과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학부에 다니던 시기인 2005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스핑크스의 눈물 (송은아트큐브, 2009)”, “사라진 모뉴먼트 (갤러리 도스, 2013 – SeMA Emerging Artist 선정)”, “더 디바인 코메디 (갤러리 밈, 2017)”, “아웃랜더스_ 처연하지만 너무나 인간적인 (갤러리 조선, 2018)” 등 지금까지 10회의 개인전과 40여 회의 기획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4년, 밴드 국카스텐과의 협업 프로젝트 “국카스텐 아트 워크 프로젝트 [프레임]”를 통해 2집 <프레임> 앨범 작업을 하며 대중과 친밀해진 작가는 현재 타투이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고운 작가는 작업을 통해 경계에서 사라지는 연약한 존재들, 죽음과 가까운 모티브를 발견하고 애도한다. 그녀의 회화에 나타나는 종교, 전쟁과 테러, 난민, 재난으로부터 일어난 파국, 불안의 에너지는 실재적 경험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녀는 작업을 통해 사회적 폭력에 희생당한 이름없는 이들의 슬픔을 오롯이 대면하며, 타인과 공유하는 이 시대에서 우리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