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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갤러리 도스 기획 고동환 ‘Home Fragile Home’ 展

2018.11.01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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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기획 

 

고동환 ‘Home Fragile Home’ 展

 

2018. 11. 7 (수) ~ 2018. 11. 13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고동환 ‘Home Fragile Home’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8 (갤러리 도스 신관)

 

■ 전시기간: 2018. 11. 7 (수) ~ 2018. 11. 13 (화) 

 

 

2. 전시내용

 

 

집이 가진 양가적 의미                                                                                    

(갤러리 도스 김선재)

 

 

  일반적으로 집은 인간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개인적인 안식처를 의미한다. 집이라는 공간은 인간의 삶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삶 그 자체로 대변되기에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와 상징을 지닌다. 집에서 지내온 시간들이 나를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임에 틀림이 없으며 그 공간에서 비롯된 체험들은 나의 정체성을 이루는 뿌리가 되기 때문이다. 작가가 국내와 해외 간의 이동 생활을 병행하면서 겪는 변화들은 삶에 있어서 집이 가지는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안정감으로 인해 작가는 오히려 낯설고 불안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었고 완벽한 보호막처럼 자신을 외부로부터 지켜줄 거라는 믿음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평면과 설치를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은 이러한 사유의 결과물이며 그 안에 반복적인 행위를 통한 예술적 노동이 집약시킴으로써 스쳐지나가는 단상과 기억을 녹여낸다. 

 

  

  작가에게 집은 중요한 주제이자 소재이다. 먼 거리의 이동이 자유로워진 우리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가라는 아주 단순한 질문은 공감대를 이루기에 충분하다. 작품에 등장하는 삼각형의 지붕과 네 개의 벽으로 구성된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진 집은 누구나 보편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기본적인 형상을 하고 있다. 특이점이라면 외부로 드나들 수 있는 문이나 창문이 없다는 점이다. 이는 편안하고 친숙함을 가짐과 동시에 개인적이고 은밀함을 지닌 집의 양면적인 특성에 기인한다. 드로잉 연작에서 보여주는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무너진 구조는 공간이 개별적으로 완벽한 독립체가 될 수는 없으며 외부와 관계를 맺으면서도 내부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시각적으로 인식하게 해준다. 

 

  집이 보여주는 다양한 형태로의 변형은 하나의 생명체처럼 공간이 개개인에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세상에 똑같은 집은 없으며 장소과 시간 그리고 그 안에 살아가는 개인에 의해 다양한 의미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우리가 집이라는 단어를 통해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안정되고 견고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텍스트를 통해 개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거나 당장이라도 구겨질 것 같이 위태로운 종이로 만든 집을 설치하기도 한다. 그 위에는 펜으로 정교하게 드로잉을 하거나 실을 감는 등의 선적인 요소를 반복하는 노동 행위가 전제된다. 이는 하루의 시작과 동시에 마무리가 되는 곳이 집이며 그 공간 안에서 사람들의 하루가 쌓여 삶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흘러가는 매순간을 인지하는 작업 과정은 작가에게 오히려 인간과 공간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파고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외부세계와 개인을 경계 짓는 집이라는 최소한의 영역을 통해 작가는 삶과 공간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고자 한다. 작품을 통해 형상화하고자 한 집은 정착되거나 정지하지 않고 흐르고 이동하는 유목적인 공간을 의미한다. 모호함을 기반으로 고정되지 않고 변화되는 이미지를 통해 집에 가진 거주의 의미에서 벗어나 심상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외부와 내부, 익숙함과 낯섦, 안정과 불안정 등의 상반된 개념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집에서부터 시작하여 그 나라의 사회, 문화가 나에게 미치는 보이지 않는 영향을 물질, 이미지, 텍스트를 통해 총체적으로 시각화하여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의 삶에 있어서 당연시 해온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새로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Home Fragile Home, Each W10 x H15 x L10cm, Pen on Paper, 2018

 

Concealed and Revealed, Knitting Yarn and Colour Spray, W100 x H140cm, 2017

 

 

 

3. 작가약력

 

Professional Doctorate Fine Art, University of East London, UK

 

MFA Fine Art, Wimbledon College of Art,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UK

 

한남대학교 회화과 서양화 전공 학사 졸업

 

  

개인전

 

2018 Home Fragile Home, 갤러리 도스, 서울

 

2016 The moment in which I am speaking is already far from me, 컨테이너 스페이스, 런던

 

 

단체전 및 레지던시

 

2018 Trinity Buoy Wharf Drawing Prize, 트리니티 보이 와프 갤러리, 런던, 영국

 

2018 The London Summer Intensive WIP Show, 캠든 아트 센터, 런던, 영국 

 

2018 미래를 여는 문, 치유 갤러리, 서울

 

2018 PASS 7 - Build It Here, 파사티코 7 갤러리, 리스본, 포르투갈 

 

2018 Something Lost, 타피르 갤러리, 베를린, 독일

 

2018 RA Summer Exhibition 2018, 영국 왕립 예술원, 런던, 영국

 

2018 봄나들이, 이공 갤러리, 대전

 

2018 Open Contemporary Young Artist Award, 비스킷 팩토리 갤러리, 뉴캐슬, 영국

 

2018 I(Ai), 쿠폴라 컨템포러리 아트, 필드, 영국 

 

2018 The London Summer Intensive Residency, 런던, 영국 

 

2018 HANGAR - Centro de Investigação Artística, 리스본, 포르투갈

 

2018 TAKT KUNSTPROJEKTRAUM, 베를린, 독일

 

2017 Platform for Emerging Arts 16, 레이든 갤러리, 런던, 영국

 

2017 #TRIBE17 International Art Festival, 옥소 타워 바지하우스 갤러리, 런던, 영국

 

2017 START Art Fair_Korean Eye: Perceptual Trace, 사치 갤러리, 런던, 영국

 

2017 As it stands: Unrefined, muted, abandoned, 헌드레드 이어스 갤러리, 런던, 영국

 

2017 Fine Art Professional Doctorate Degree Show, AVA 갤러리, 런던, 영국

 

2017 Wrapping the Clouds, 스퀘어 갤러리, 런던, 영국

 

Home Fragile Home, Each W10 x H15 x L10cm, Pen on Paper, 2018

 

House of Red Lines, W21.0 x H29.7cm, Pen on Paper, 2018

 

House of Blue Lines, W30 x H40cm, Pen on Paper,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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