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은 2019년 1월 29일(화)에서 2월 17일(일)까지 아녀자들의 공간 ‘규방’을 주제로 <예술로 승화시킨_규방문화展>을 개최한다.

규방(閨房)은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을 의미하며, 규방믄화는 양반집 규수가 규방에서 생성한 공예장르이다. 규방에 모인 여인들은 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었고 그것이 지금 규방문화로 불리고 있다.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염색한 원단으로 한복, 이불 등을 만들고 남은 조각들로 보자기, 주머니, 바늘집 등 다양한 소품을 제작하였다. 이 가운데 조각보는 규방공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현대적인 감각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물건이다.

전주미술관은 <예술로 승화시킨_규방문화展>에서 조각보 이외에도 자수, 배게 등 여인이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수놓았던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병풍, 사방탁자, 자기 등 여인이 사용하던 규방을 옮겨놓은 사실감 높은 디스플레이로 규방의 모습은 물론 생활상까지 엿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전시개요

□ 전시 제목: <예술로 승화시킨_규방문화展>

□ 전시 기간: 2019. 01. 29(화) - 03. 03(일)

□ 전시 장소: 전주미술관 기획전시실

□ 전시 작품: 자수, 병풍, 나비장, 복주머니 등 30여점의 작품

□ 관람 시간: 10: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