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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2015 Art Showcase A Sublime DinnerSeason Ⅲ 이 밝누리 展 / Lee, Nuri

2015.06.23

Writer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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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rt Showcase
A Sublime Dinner_Season Ⅲ
이 밝누리 展 / Lee, Nuri

전시 기간 : 2015_06_23 > 2015_07_14
관람 시간 : 11:00~18:00
주최/기획 : Tulip Art Lab_튤립아트랩
장소 협찬 : 래미안 갤러리 문정동
전시 장소 : 래미안 갤러리 문정동


Tulip Art Lab

A Sublime Dinner는 ‘극진한 성찬’, 또는 ‘격식 있는 만찬’이라는 뜻이다. 이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유추할 수 있는 단어이다. 첫째로 대접하고자 하는 소중한 사람을 향한 설렘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둘째로는 성의와 정성을 다해 만찬을 준비하는 이의 마음을 상상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사람들이 모여 만찬을 즐기며 함께 보내게 되는 풍요로운 시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만찬의 자리로 인하여 행복한 경험으로 서로가 공유하게 될 기억들을 떠올리게 된다. 본 A Sublime Dinner는 예술가들이 이 사회에 데뷔하는 본질적이고 창의적인 시스템으로 제시한다.
  
Tulip Art Lab이 생각하는 예술 역시 마찬가지이다. 예술은 우선적으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고, 그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설렘으로부터 창작의 욕구가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예술은 최선을 다하는 성의와 정성으로 관람자와 만날 준비를 한다. 다음으로 작품이 창작되고 설치가 완료되어 예술적 만찬이 차려졌을 때, 사람들이 모여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최종적으로 예술 전시라는 만찬의 자리에서 얻게 된 영감을 서로가 더불어 공유하는 기억으로 자리 잡는다. 결국 예술은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경험이고, 그 본질에는 언제나 사랑이 있다.

A Sublime Dinner 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될 작가들은 각자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사랑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은 “Inquiry into Meaning and Truth”라는 저술에서 아이가 처음 말을 배울 때 가장 먼저 습득하는 언어는 구체적인 대상을 지칭하는 언어(Object-language)라고 하였다. 즉 사과, 나무, 빨간 색과 같이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대상을 우선적으로 배우고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사랑은 지칭할 수 있는 대상이 없는 추상명사이다. 사랑은 어떠한 행위, 또는 상황으로부터 유추하게 되는 복잡한 의미 단어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규정할 수 없고, 정의 내리기 어렵다. 우리는 단지 사랑이라는 감정을 여러 가지 상황들 속에서 느끼게 될 뿐이다. 다시 말해 사랑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주체적인 감정 변화와 행위를 통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만큼 사랑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전달된다. A Sublime Dinner 는 여러 작가들이 창의적으로 창조하는 사랑의 모습들을 담아내고, 만인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이다.


작가는 젤리라는 보편적이고 친근한 소재를 이용하여 ‘행복’과 ‘동심’을 가시화한다. 젤리로 가득한 작품을 통해 자신이 느낀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전달하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같은 시간과 감정을 공유하게 한다. 또한 작품 속 공간은 하나의 우주와도 같다. 그 안에서 젤리는 어둠으로 존재하지만 빛에 의하여 비로소 실체가 되고, 생명을 갖게 된다. 색을 통하여 빛의 실체를 표현하고 소재에 생명을 부여함으로써 그의 작품은 빛과 시간, 공간이 있는 살아있는 우주가 된다. 빛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처럼 작가는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희망의 빛을 추구한다.

 

 

 

우리 013, 130.0 x 130.0 cm, oil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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