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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식스페이스바 '기억의 필연성' 정지연 기획전

2020.06.20

작가 박형진, 이연숙, 이원경

2020 06.15~06.23

 

코로나로 인해 주중 관람만 가능하오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유리의 본질은 바깥풍경과 관계하며 공간을 흡수하기도 하고 반사하며 조망된 프레임 속에 자신의 세계를 담는다. 그것은 일련의 투사된 풍경이 아니라 빛과 시간에 의해 반사되고 흡수된 변화하는 이미지이다.

바닥을 비추는 빛은 작은 그림자들로 재현되기도 하며 눈부신 빛은 거대한 공간전체를 조명하기도 한다. 유리는 시간의 레이어 속에 시시각각 변화하며 우리와 지속적으로 관계한다. 유입되고 사라지는 10여년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는 장소로서, 나와 교차하는 지점들 속에 상황들은 기억의 수장고에 특별하게 남아있다.

사건은 공간과 시간의 필연성 그리고 어떠한 주체의 물리적 개입이 역사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이벤트로 작용한다. 2020.610Lobby -기억의 필연성전은 작가가 시공간에 개입함으로써 생겨나는 하나의 물리적 상황을 기억하고자 기획되었다. 작가에 의해 해석된 공간은 무한한 창작의 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시공간의 확장된 장소로 거듭난다. 그것은 듀이가 말하는 미적대상으로서의 또 다른 주체의 개입, 즉 관람자들의 유입으로 필연적 관계의 경험의 장()으로 재탄생 한다.

 

-작가노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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