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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친일파 인촌 김성수 동상, 서울시 공공미술품 관리돼

2018.11.07

[뉴시스] 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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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촌 김성수 친일행적 확정 후에도 관리 여전

@ News1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인촌(仁村) 김성수의 동상이 서울시 공공미술품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송정빈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1)은 7일 보도자료에서 "서울대공원은 공원 입구에 설치된 김성수의 동상을 지난 91년 이래 27년간 공공미술작품으로 관리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은 김성수의 친일행위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인촌기념회 등에 공문을 보내 자진철거를 요청했지만 인촌기념회는 이를 거부했다.

대공원은 4월에도 서울시 공공미술위원회에 김성수 동상 강제철거(행정대집행)를 요청했지만 위원회는 정치적 사안이라는 이유로 결정을 미뤘다고 송 의원은 밝혔다.

송정빈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공미술위원회는 서울대공원 측에 시민여론조사와 역사전문기관 자문을 통한 자료보완을 요청했다고 송 의원은 전했다.

김성수는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결정에 의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됐다. 2011년(1심)과 2016년(항소심)에 이어 지난해 4월13일 대법원 판결로 친일행적이 확정됐다. 올해 2월에는 정부 국무회의를 거쳐 건국공로훈장이 취소됐다.

송 의원은 "서울대공원을 찾는 우리 아이들이 김성수의 동상을 우러르고 고개를 숙이는 광경을 상상하면 탄식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 김성수 동상뿐만 아니라 서울시 곳곳에 산재해 있는 친일 유적, 명칭 등을 개정하고 올바르게 고쳐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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