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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에코페미니즘 작가 에덴박, 22~29일 한가람미술관서 개인전

2018.11.16

[머니투데이] 배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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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과 여성성을 다양하게 표현한 미술·설치작품을 내놓는 에덴 박(EDEN VAAK)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한가람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AD EIN KETZ (무한)’으로 명명된 개인전에서 작가는 어린 시절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이미지를 통해 에코페미니즘적인 관점에서의 모성애와 여성성을 다룬 작업을 선보인다.

우선 작가는 탯줄, 기저귀를 의미하는 여러 가닥의 끈을 통해 자비와 희생을 상징하는 ‘어미 우렁이’의 형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 무한성을 상징하는 ‘물’이라는 소재를 통해 조건 없이 주는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표현하고자 한다는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작품에서 선들은 하나의 형태에 머무르지 않고 끝도 시작도 없는 무한을 의미하며 , 모든 작품들은 시리즈로 시리즈로 구성되어 서로의 의미를 보완한다.

유학생활을 한 이스라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는 영상작업에서 사해(死海)에 종이를 띄워 ‘엄마 ’ 라는 단어를 써 내려가는데, 이는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규정하는 관점과 여성이 온 우주의 창조활동의 중심이라고 신격화 시키는 관점이 모순적으로 공존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여러 작품들을 통해 작가는 유년시절 어머니에 대한 경험을 형상화하여, 사회가 규정한 여성상을 비판하고 모성(母性)과, 여성(女性)의 관계와 , 진정한 여성의 자아확립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한다.

이스라엘의 쉬르 멜레르 야마구찌 미술평론가는 "시리즈로 구성돼 겹겹이 서로를 보완하는 에덴 박의 작품은 끝없이 확장과 무한을 반복하여 표현되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의 일체를 위한 노력을 말하고 있다"고 평했다.

에덴 박 작가는 대한민국 국적으로 2002 년 이스라엘 국비장학생으로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국립 베짤렐 예술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공부하고 바르일란 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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