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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김환기 경매최고가 깰까…붉은 전면점화 80억부터 시작

2018.05.16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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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옥션

27일 열리는 서울옥션 홍콩세일에 처음 나와

한국 작가 중 최고 가격의 경매 낙찰가를 보유하고 있는 김환기의 붉은색 전면점화가 처음으로 경매시장에 나온다. 이 작품은 경매 시작가가 80억원이어서 낙찰될 경우 한국 미술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 최고가 작품은 지난해 4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65억5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고요 5-IV-73 #310'이다.

서울옥션은 27일 홍콩 완차이에서 열리는 '서울옥션 25회 홍콩세일'에서 김환기의 대형 사이즈 전면점화 등 총 4점이 출품됐다고 15일 밝혔다.

김환기가 1972년에 그린 '3-II-72 #220'은 세로 254cm, 가로 202cm의 대형 화폭에 제작된 것으로, 화면 전반에 걸쳐 붉은색 점들이 채워져 있고 상단에는 푸른색의 점들이 삼각형 꼴을 이루고 있는 매우 희소한 작품이다. 김환기의 전면점화는 대부분 '환기 블루'라 일컬어지는 푸른색의 색조를 띠고 있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이우환의 모든 시리즈를 망라하는 작품 8점도 출품됐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점으로부터 From Point'는 대형 화폭에 그려진 작품으로 경매 추정가는 한화 기준 14억5000만~20억원, '선으로부터 From Line'은 경매 추정가 한화 기준 16억5000만~22억원에 출품된다. 두 작품은 모두 개인이 소장한 것으로 20년 만에 시장에 공개된다.

이번 경매에는 일본, 미국 등 해외에 흩어졌던 우리 고미술품 8점이 출품된다. 특히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높이 45cm, 지름 46cm의 백자대호(달항아리)가 나와 국내 환수 여부도 관심이다. 일본의 개인 소장자가 출품한 백자대호의 경매 추정가는 한화 20억~30억원이다.

이밖에도 미국에 거주하는 컬렉터가 소장해 온 '요지연도'와 일본 교토에 소장돼 있었던 '백자청화귀학문호'(白磁靑畵龜鶴文壺)와 '백자청화소상팔경문병'(白磁靑畵瀟湘 八景文甁)도 새 주인을 찾는다.

서울옥션 25회 홍콩세일에는 낮은 추정가 한화 기준 약 210억원, 총 64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haru@

김환기 ,Oil on cotton, 254×202cm, 1972,signed and titled on the reverse, Estimate on re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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