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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국내 최대 현대미술 장터, KIAF 2017 개막

2017.09.21

[아트1] 성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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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 2017 입구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 아트페어 KIAF 2017 ART SEOUL이 9월 20일 VIP 프리퓨를 시작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 홀에서 개막했다.

제 16회를 맞이하는 KIAF 2017에는 13개국 167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제갤러리, PKM갤러리, 갤러리현대, 학고재, 가나아트 갤러리, 이화익갤러리, 313아트프로젝트 등 국내 주요 갤러리가 대거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플라워스 갤러리(영국), 디에 갤러리(독일), 보두앙 르봉(프랑스), 브루기에 리겔(프랑스), RX 갤러리(프랑스) 등 해외 유명 갤러리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예성 화랑이 들고 나온 데미안 허스트의 ‘For the love of God’

한국화랑협회는 참여갤러리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특별한 조건을 충족하는 갤러리들만이 참가를 신청하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심사를 위해 사전 출품예정 작품의 이미지와 정보는 물론 부스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시안까지 제출하도록 하였다. 덕분에 이번 KIAF에 출품된 작품들의 질이 예년보다 매우 높아진 듯하다.

KIAF 2017 전경

올해부터 달라진 점은 국내 처음으로 설치한 3.6m(높이)의 부스 벽이다. 높아진 부스 벽으로 인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이 제공되었고, 갤러리들은 규모 있는 좋은 작품들을 많이 내걸었다.

SM 파인 아트 갤러리가 들고 나온 제프 쿤스의 작품

또한 눈에 띄는 변화는 그동안 운영해 온 ‘주빈국’ 제도를 없앴다는 점이다. 총 11회에 걸쳐 운영되어 왔던 주빈국 제도란, 매해 선정한 한 국가의 갤러리들을 아트페어에 초대해서 집중적으로 미술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였다.

대신 올해부터 두 개의 부문을 신설하였다. 엄선된 작가들의 신작이나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는 ‘하이라이트’ 섹터와 잠재력 있는 신진작가 또는 중견 작가를 재조명하는 1인전으로 구성된 ‘솔로 프로젝트’ 섹터가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KIAF 2017 전경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화익 한국화랑협회장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품판매도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이지만, KIAF가 국제적인 아트페어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특별전과 대담프로그램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먼저 21일과 22일에 걸쳐 아시아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기르기 위한 5개의 대담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는데, 윤진섭 예술감독, 미술평론가 김홍희, 김노암 전시기획자,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가 참여한다. 또한 미국 아트딜러협회(ADAA) 회장인 아담 쉐퍼, 애들라인 우이 아트바젤 홍콩 총괄 디렉터, 에이미 셜록 프리즈매거진 부편집장 같은 해외 주요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 패널토크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KIAF에는 약 30억원의 비용이 집행되는데, 그 중 3억원 정도가 VIP 초청 프로그램에 투입될 예정이다. 2016년 해외 VIP 초대 프로그램이 아시아를 중점으로 한 개인 컬렉터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올해는 국제적인 미술관 및 기관을 대표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KIAF 개최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VIP 인사 초청 프로그램은 국제적인 현대미술 아트페어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9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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