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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쉿!' 고급 호텔서 열리는 그들만의 '특별한 전시'

2015.08.20

[머니투데이]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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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 스튜디오 플로어와 14~16층의 50여 개 객실에서 펼쳐지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 2015’(AHAF)./사진제공=아시아호텔아트페어

21~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아시아호텔아트페어'…초대장 있어야 관람 가능.

호텔 룸 침대와 탁자 위에서 아시아 미술을 이끄는 작품들을 감상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단, 초대장을 받아야만 참석할 수 있고 참석자 중에서도 VIP에게는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 스튜디오 플로어와 14~16층의 50여 개 객실에서 펼쳐지는 ‘아시아호텔아트페어 2015’(AHAF)가 그 주인공이다.

2008년 시작돼 올해 14회째를 맞는 AHAF는 넓은 전시공간 벽에 작품이 걸리는 일반적인 전시회를 벗어나 호텔 룸에 전시하는 신개념 전시회로 서울과 홍콩에서 매년 각각 1회씩 개최된다.

주최 측은 ‘고급 호텔 미술 전시’를 표방하기에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주요 금융권 프라이빗 뱅킹 고객, 아시아 콜렉터 등 주최 측이 선별한 인사 6000여 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한다. 이 초청장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초청자 중에서도 VIP 고객에 대해서는 별도의 행사공간이 마련된다. 저명인사의 문화예술 강좌, 스파 브랜드 ‘달팡’과 노세환 작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전, 고미술 작품 전시 등이 제공된다. 21, 22일에는 VIP만을 대상으로 하는 재즈공연 칵테일 파티도 열린다.

일반에 공개하는 행사가 아니다 보니 이 초청장이 거래되기도 한다. 18일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 등에서는 VIP 티켓이 2장에 2만5000~4만 원선에 판매되고 있었다.

AHAF는 호텔방에 걸린 작품을 마치 자신의 집에 걸어둔 것처럼 상상하며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친숙한 느낌 속에서 작품을 감상한 뒤 구매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번에는 동산방화랑, 박영덕갤러리, 이화익갤러리, 금산갤러리 등 한국 갤러리를 포함해 아시아 50여 개 갤러리의 작가 300여 명이 제작한 작품 2000여 점이 전시된다.

일본 대표 작가 중 하나인 나라 요시모토의 희귀작품을 전시하는 ‘일본 팝아트 특별전’ 등 테마를 가진 특별전이 이어진다. 구자현, 석철주, 김태호 등 국내 중견 작가들의 신작도 선보인다.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 단색화 특별전도 열린다.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김창열 등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한 단색화 40여 점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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