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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비정규직 줄어드는데…문화·체육·관광 분야는 더 늘어

2017.08.07

[뉴시스] 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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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7년 6월 문화체육관광 고용동향. 2017.8.6(표=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email protected]

새 정부 들어서면서 비정규직을 줄이고 있는 추세이지만 문화·체육·관광 분야 관련 산업의 비정규직은 오히려 정규직보다도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집계한 '2017년 6월 문화체육관광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 관련 산업에서 고용된 종사자 수는 80만9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78만7200명에 비해 약 2만1900명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2.8%로 전체 산업 종사자 증가율인 1.9%보다 높다.

그러나 고용형태별로 보면 전체 산업의 고용 추세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 관련 분야에서 정규직인 상용근로자는 65만58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비정규직에 해당하는 임시·일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 1년 미만)는 10만8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정규직 고용 증가율보다 비정규직 고용 증가율이 2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같은 달 전체 산업군에서 상용근로자가 2.2% 증가한 대신 임시·일용직의 경우 오히려 0.1% 감소한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산업 분야별로는 출판업의 경우 상용이 22만7000명, 임시·일용직이 8200명으로 정규직 비율은 훨씬 높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임시·일용직 증가율은 35.2%로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또 숙박업에서는 상용이 7만1100명, 임시·일용직이 1만4900명인 가운데 임시·일용직 증가율(32.8%)이 두 번째로 높았다. 방송업의 경우 상용은 2만7800명, 임시·일용직은 300명인 가운데 상용은 0.3% 감소한 대신 임시·일용직은 29.5% 늘었다.

반면에 수상운송업과 항공운송업의 경우 임시·일용직이 각각 400명, 300명으로 각각 52.0%, 35.7%씩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근로실태 조사에서는 지난 5월 기준 문화·체육·관광 관련 산업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5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326만8000원)보다 18만4000원 증가해 5.6%의 증가율을 보였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4.8시간으로 전년 동월의 161.9시간보다 7시간가량 감소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일수는 18.9일로 전년 동월(19.8일) 대비 0.9일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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