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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미술품 즐기고 싸게 구입한다…전국행사된 미술주간(종합)

[뉴스1] 이기림 | 2019.09.10

"올해 미술주간은 전국 250개가 넘는 단체들이 참여하고 미술여행의 (지역 및 코스) 확대 등으로 인해 명실공히 전국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합니다."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9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19 미술주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술주간은 미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10월9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행사다. 전국 국·공·사립미술관, 비영리전시공간 등이 관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개최한다. 이번 미술주간은 '미술로 좋은 날'이란 표어 아래 '미술관 가자' '미술품 사자' 2개의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우선 다수의 기관이 참여 및 협력했다는 점이다. 올해는 258개 기관이 참여하면서 지난해 180개 기관이 참여했던 것보다 43% 증가했다. 그 결과 국민들은 전시 무료입장, 입장료 할인 혜택, 개관시간 연장, 특별프로그램 운영 등 혜택을 받으며 전국에서 손쉽게 미술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미술여행'은 미술주간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미술여행은 전문 전시해설사가 동행하며 도보(무료) 또는 버스(유료)로 여러 전시공간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미술여행의 운영코스는 14개, 운영횟수 70회로 지난해 6개, 28회에 비해 2배 이상 늘렸다. 여행권역도 수도권에서 전국범위로 확장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8개 지역에서 총 12개 여행 길(코스)을 마련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추석 연휴 3일 무료 개방한다

[뉴시스] 박대로 | 2019.09.09

서울시가 오는 12~14일 추석 연휴기간 동안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엔날레의 주요 전시로 유료로 봐야 하는 DDP 주제전을 이 기간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방문객들이 비엔날레와 인근의 핫플레이스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족, 연인, 친구, 건축학도별 맞춤형 코스와 꼭 봐야 할 추천 프로그램 TOP5를 내놓았다. 대상별 맞춤형 코스는 ▲아이와 함께 떠나는 도시건축 여정 ‘가족코스’ ▲연인 손잡고 서울 한바퀴 ‘커플코스’ ▲같은 곳을 바라보며 비전을 공유하는 ‘친구코스’ ▲도시 전체가 배움의 장 ‘건축학도 코스’다. ‘가족코스’는 아이에게 살아있는 교육 현장을 보여주고 가족은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도시탐험 코스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77개 도시전 중 나에게 맞는 도시 컬렉션을 만들고, DDP에서 모형키트로 건축물을 세워볼 수 있다. 출출해지면 통인·경동시장에서 식도락을 즐기고 세운·대림상가에서 열리는 마켓에 들러 물건들을 구경하면 된다. ‘커플코스’는 연인의 손을 잡고 서울 곳곳을 누비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코스다. DDP 전시 관람 후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보드게임을 하고 세운·대림상가에서 디자이너 소장품을 파는 마켓을 구경할 수 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최근 개방된 덕수궁 뒷길인 고종의 길~돈의문박물관마을을 따라 전시물도 보면서 산책을 하고 망원시장에서 주전부리를 즐기면서 전문가 도슨트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친구코스’는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함께 갔을 때 좋은 공감 코스다. 세운대림상가에서 마켓을 구경하고 빈대떡, 마약김밥 등이 유명한 ‘광장시장’을 투어한다. DDP 주말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를 관람하고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비엔날레 도시전 작품·출판물 저자와 직접 이야기 나눠보는 ‘도시전 북토크’ 코스로 마무리 하는 게 좋다.

2019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6일 개막, 한달간 개최

[뉴시스] 김석훈 | 2019.09.07

국내외 예술 작품이 전시되는 '2019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이 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D전시홀과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더 적음과 더 많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0개국 작가 52명의 예술작품 256점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중국 미술계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쟝샤오강과 쩌 춘야의 ‘망각과 기억-전구와 책'과 'The Green dog'가 있다. 홍익대 김대수 교수의 'ream', 박미화 작가의 '입사귀와 어린 양', 서울대 김춘수 교수의 'ULTRA-MARINE1712'정재철 작가의 영상 오브제 '해양쓰레기작업'도 눈여겨 볼만하다. 여수시는 올해 관람객에게 보다 많은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회화, 사진, 도조 등과 같은 미술작품을 대폭 늘려 전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작가 69명의 작품을 한데 모아 특별전도 개최한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도슨트(전문 안내인)도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8명을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는 6일 오후 4시 엑스포디지털갤러리 광장에서 여수시장과 지역 미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2019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예술총감독인 경기대 박영택 교수는 "너무 적었던 관심이자 너무 많이 다루었던 '자연'이라는 소재를 기존의 상투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재해석하려고 노력했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온전히 감상하고 미술에 대한 깊은 울림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은 2년 연속 관램객 4만 명 이상이 방문한 지역 대표 예술 축제다"면서 "국내외 정상급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부산지역 청년작가를 위한 ‘2019 under39' 청년아트페어 개최

[뉴스1] 김수정 | 2019.09.07

‘2019 under39' 청년아트페어가 오는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센텀 신세계백화점 몰 B2F 중앙광장에서 개최된다. ‘2019 under39' 청년아트페어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39세 이하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으며, 아트페어 개최를 통해 지속적인 창작활동 발판을 마련하고, 부산의 활발한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행사는 청년작가 모집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29명의 작가들의 작품으로 평면회화, 입체미술, 설치미술 등 청년작가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 250여 점으로 구성되어 전시된다. 이번 '2019 under39'가 청년작가에게는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국내 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부산지역 청년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기간엔 부대행사로 아트토크가 진행되며, 아트상품제작 참여작가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입체카드, DIY 제품, 디퓨저, 엽서 등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상품마켓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9월 20일 오후 1시에 진행되며, 더 자세한 사항은 ‘2019 under39’ 홈페이지 또는 2019 under39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휴머니티'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50개국 1130작품 공개

[뉴시스] 류형근 | 2019.09.06

'휴머니티(HUMANITY)'를 주제로 열리는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5일 프레스 오픈식을 갖고 본격 항해에 돌입했다.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관에서 내외신 기자와 블로거, 개인 미디어 등을 초청해 작품을 공개했다.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7일 개막해 10월31까지 55일 동안 광주비엔날레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펼쳐진다. 휴머니티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국내외 50여개국 작가와 디자이너 650여명이 1130여종의 다채로운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다. 디자인 가치와 역할을 탐구하며 지속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주제관과 국제관, 기업관, 체험관, 산업관 등을 중심으로 한 본 전시와 특별전, 학술포럼, 이벤트 등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헝가리 출신의 작가 키스 미크로스(Kiss Miklos)와 네덜란드 대표 디자이너 댄루스 가르데(Daan Roosegaarde)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국제관에서는 현대 디자인의 출발점으로 불리는 바우하우스(BAUHAUS) 설립 100주년 기념전이 펼쳐진다. 1919년 설립된 바우하우스는 1933년 폐교되는 등 역사적으로 짧은 존속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에 디자인의 개념과 교육이념이 널리 공유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율형 자동차 등 첨단화된 미래의 가상의 도시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펼쳐진다.

서울옥션 하반기 첫 경매 낙찰률 70%...고미술·서예 인기

[뉴시스] 박현주 | 2019.09.06

서울옥션은 4일 오후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53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총액 약 54억원, 낙찰률 70%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근현대미술 최고가로 출품된 김환기의 '산'은 13억원에 시작해 14억원. 또 김환기의 '백자와 꽃' 7억5천만원에 출발, 경합 끝에 8억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근대작가의 경합도 이뤄졌다. 이준의 '삐에로'는 450만원에 시작해 800만원, 변시지의 '풍경'은 650만원에 시작해 1150만원에 낙찰됐다. 시소의 양쪽 끝에 놓인 돌과 돌 영상을 담은 TV 모니터가 놓여 있는 박현기의 작품 'TV 시소'<tv시소>는 2600만원에 시작해 5000만원에 현장응찰자에 팔렸다. 경매전 주목받은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딸기 테마파크'는 유찰됐다. 추정가 40억~60억원이었다. 고미술 작품은 '백자불상(白磁佛像)'와 ;동취적도'가 주목받았다. 백자불상은 4600만원에서 시작가의 2배를 웃도는 1억2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조선 시대 실학자 정유 박제가의 '목동취적도(牧童吹笛圖)'는 4500만원에서 경매를 시작해 2억5000만원, 기산 김준근의 '풍속도(風俗圖)'는 1억4500만원에 시작해 2억5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출품된 서예 작품 모두 낙찰됐다.이재 권돈인의 '석노시(石魯詩);는 750만원에 시작해 2400만원, 추사 김정희의 '서간(書簡)'은 450만원에 시작해 약 5배에 달하는 2200만원에 팔렸다. 한편 서울옥션은 오는 10월 5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 30회 홍콩 세일'을 열 예정이다. 서울 프리뷰는 9월 17일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에 열린다. </tv시소> [email protected]

김환기 '산' 14억원에 새주인...'헤이리 딸기테마파크'는 유찰

[뉴스1] 이기림 | 2019.09.05

김환기 작가(1913~1974)가 1955년부터 2년에 걸쳐 서울과 파리에서 완성한 작품인 '산'이 14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반면 건물이 미술경매에 나와 주목을 받은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딸기테마파크는 유찰됐다. 5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지난 4일 강남센터에서 열린 '제153회 미술품 경매'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낙찰 총액은 약 54억원, 낙찰률은 70%였다. 이번 경매에서는 근현대 작가와 고미술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환기의 '산'은 13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14억원에 낙찰됐고 '백자와 꽃'은 7억5000만원에 시작해 8억8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왈종의 '제주 생활의 중도'는 1100만원에 시작해 2100만원에 낙찰됐고, 전광영의 '집합集合 15-OC-061'은 5500만원에 시작해 1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준의 '삐에로'는 450만원에 시작해 800만원에 낙찰됐으며 변시지의 '풍경'은 650만원에 시작해 1150만원에 낙찰됐다. 시소의 양쪽 끝에 놓인 돌과 돌 영상을 담은 TV 모니터가 놓여 있는 박현기의 작품 'TV시소'는 2600만원에 시작해 50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고미술 작품의 경합도 돋보였다. '백자불상(白磁佛像)'을 비롯해 정유 박제가, 이재 권돈인, 추사 김정희 등의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선 후기 불상의 면모를 갖춘 관음보살좌상인 '백자불상(白磁佛像)'은 4600만원에서 시작해 시작가의 2배를 웃도는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조선 시대 실학자 정유 박제가의 '목동취적도(牧童吹笛圖)'는 4500만원에서 경매를 시작해 2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기산 김준근의 '풍속도(風俗圖)'는 1억4500만원에 시작해 2억50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출품된 서예 작품은 모두 낙찰됐다. 이재 권돈인의 '석노시(石魯詩)'는 750만원에 시작해 2400만원에 낙찰됐으며 추사 김정희의 '서간(書簡)'은 450만원에 시작해 약 5배에 달하는 220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보기 드문 미술품 경매 출품작인 딸기테마파크는 39억5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했지만 유찰됐다. 딸기테마파크는 문화공간 '딸기가 좋아'와 '미술창고'가 결합된 건물로 추정가는 40억~60억원이었다. 한편 서울옥션은 오는 10월5일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 30회 홍콩 세일'을 열 예정이며 서울 프리뷰는 오는 17일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에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서울옥션서 '헤이리 딸기테마파크' 경매, 추정가 40~60억

[뉴시스] 박현주 | 2019.08.29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건축물 경매에 나선다.지난 2011년 가회동 옛 한국미술관을 '프라이빗 옥션'서 첫 중개 시도 후 8년만에 다시 선보인 건축물 경매다. 오는 9월 4일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 153회 미술품 경매에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예술마을 헤이리 딸기 테마파크’가 추정가 40억~60억에 출품됐다. 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 사자상을 수상한 건축가 조민석 등이 지은 건축물이다. 예술마을 헤이리 딸기 테마파크'는 건물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2003년 P/A(Progressive Architecture) 건축상을 수상했고, 200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 초대 받기도 했다. 2층으로 구성된 문화공간 ‘딸기가 좋아’와 3층 ‘미술창고’가 결합된 건물이다. 미술창고는 전시와 수장의 구별된 기능의 경계를 허물어 관람객들이 미술작품에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옥션은 "건축물과 함께 2003년 설치한 최정화,이완,임옥상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도 소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경매는 오후 4시부터 총 127점, 120억원어치가 오른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자연미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2점이 새 주인을 찾는다. 김환기의 '산'은 작가가 2년에 걸쳐 서울과 파리에서 완성한 것으로 추정가는 14억~20원이다. '백자와 꽃'은 어둠이 내려앉은 밤 풍경을 묘사한 작품으로, 1950년대 김환기 정물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파주 헤이리 '딸기테마파크' 경매에…추정가 40억~60억원

[뉴스1] 이기림 | 2019.08.29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 건축물이 출품됐다. 출품작은 경기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딸기테마파크로, 건물이 미술경매에 나오는 건 매우 드문 경우다. 서울옥션은 오는 9월4일 오후 4시부터 서울옥션 강남센터 경매장에서 열리는 미술품 경매에 추정가 40억~60억원의 '딸기테마파크'가 출품됐다고 28일 밝혔다. '딸기테마파크'는 2층으로 구성된 문화공간 '딸기가 좋아'와 3층으로 구성된 '미술창고'가 결합된 건물이다. 미술창고는 전시와 수장의 구별된 기능의 경계를 허물어 관람객들이 미술작품에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고, 건축물과 함께 2003년 설치한 최정화, 이완, 임옥상 작가의 공공미술 작품도 소장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건물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2003년 P/A(Progressive Architecture) 건축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 베니스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 초대 받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의 자연미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산'과 '백자와 꽃'도 출품된다. '산'은 작가가 2년에 걸쳐 서울과 파리에서 완성한 것으로 경매 추정가는 14억~20억원이다. '백자와 꽃'은 어둠이 내려앉은 밤 풍경을 묘사한 작품으로, 1950년대 김환기 정물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추정가는 8억~12억원. 조선의 풍경을 엿볼 수 있는 고미술품 '신축진찬도' '목동취적도' 등도 출품돼 눈길을 끈다. '신축진찬도'는 효정왕후의 71세 생일을 기념하는 잔치 모습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으로 10폭의 그림으로 구성돼있다. '목동취적도'는 조선시대 실학자로 알려진 박제가의 작품으로, 양반 가문의 서자로 태어나 관직에 오른 그의 마음가짐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천경자의 '꽃과 여인'(추정가 3억~4억원)을 비롯해 이성자, 방혜자, 최욱경, 이숙자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 총 출품작은 127점이고 120억원 규모다. [email protected]

미술장터로 바뀐 충북도청 뒷길…아트 바자르 청주 25일까지

[뉴스1] 이기림 | 2019.08.24

충북도청 뒷길인 일명 '향교길'이 미술장터로 바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작가미술장터 '아트 바자르 청주'를 23일 오후 3시부터 25일까지 충북 청주 충북도청 뒷길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미술 작품을 20만∼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아트페어이며 청주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36명이 참가한다. 시민들은 복합문화살롱 '가람신작' 인근에서부터 향교 방향으로 설치된 노점식 매대 30여개를 통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눈여겨볼 만한 참여 작가로는 최근 청주에 돌아와 작업하는 김윤섭, 신용재, 김은지 작가와 2018년 청주시립미술관이 '내일의 작가'로 선정한 최재영 작가 등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현대미술작품 콜렉터의 소장품이 전시되는 '콜렉터의 방'전이 가람신작에서 열리며 인근에서도 각종 전시가 개최된다. 오는 24~25일에는 '청주문화재야행'도 진행돼 시민들이 문화적으로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바자르청주 관계자는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이 '우리 시장은 우리가 만든다'는 기치로 초저가에 작품을 내놨다"며 "시민들은 직접 콜렉터이자 후원자로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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