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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美대지미술가 '크리스토', 지난해 최다 관람객 끌어모았다

2017.03.30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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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의 현장 설치 프로젝트 '플로팅 피어스'가 진행된 16일 동안 관람객 120만명을 기록했다. © AFP=뉴스1

호수 위 '플로팅 피어스' 프로젝트, 16일동안 120만명 운집
최다 관람객 동원 미술관은 佛 루브르박물관 740만명 기록



지난해 전세계에서 열린 미술 전시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을 동원한 건 세계적인 대지미술가 크리스토(Christo, 본명 크리스토 자바체프·82)와 장 클로드 부부의 대규모 현장 설치 미술전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미술매체 아트뉴스페이퍼는 지난 29일 '2016년 방문객 집계'(Visitor figures 2016: Christo helps 1.2 million people to walk on water) 제하의 보도에서 지난해 6월18일부터 7월3일까지 16일 동안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의 이세오 호수 위에서 진행된 크리스토&장 클로드의 '플로팅 피어스'(The Floating Piers) 프로젝트에 하루 평균 7만5000명, 총 12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크리스토의 '플로팅 피어스' 프로젝트. © AFP=뉴스1

작품 설치비로 약 200억원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토의 '플로팅 피어스'는 고밀도 폴리에스테르로 제작된 20만여 개의 부유 구조물(Pontoon)을 이세오 호수 위에 띄워 관람객들이 물 위를 걷게 한 대규모 현장 설치 작품이다. 술자노 마을 거리에서 시작해 몬테 이솔라 섬을 거쳐 페쉬에라 마라글리오 마을까지 총 3㎞가 넘는 길이로 진행됐다.

대지미술가 크리스토. © AFP=뉴스1

아트뉴스페이퍼는 지난해 프랑스 미술관들이 세계 곳곳에서 '블럭버스터' 전시를 개최하며 선전했다고도 밝혔다.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이 스페인 마프레 재단과 협업해 브라질은행 문화원미술관(Centro Cultural Banco do Brasil)에서 선보인 '후기 인상주의' 전시는 하루 평균 9700명의 인파를 모았다. 또 오르세의 르느와르 컬렉션 100점으로 구성된 일본 도쿄의 국립예술센터 전시는 하루 6600명의 관람객이 들었다. 홍콩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모네 컬렉션 전시 역시 하루 평균 약 4100명을 기록했다.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 AFP=뉴스1

그런가 하면 지난해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한 미술관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었다. 유럽에서 발생한 잇단 테러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관람객 740만명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이어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700만6859명으로 2위를, 영국 런던의 브리티시박물관은 642만395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런던 내셔널갤러리(626만2839명), 이탈리아 바티칸박물관(606만6649명), 런던 테이트모던(583만9197명)이 뒤를 이었다.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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