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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경기도, 한지 유럽에 알린다… 로마서 전시회 개막

2015.11.23

[뉴시스] 이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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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 경기도는 이탈리아 로마의 통일기념관에서 현지 시각 21일 오후 6시(한국시각 22일 오전 2시) ‘한지 홍보 전시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2015.11.22. (사진=경기도 제공) [email protected] 2015-11-22

한지(韓紙)의 우수성을 유럽에 알리는 전시회가 대장정에 올랐다.

경기도는 이탈리아 로마의 통일기념관에서 현지 시각 21일 오후 6시(한국시각 22일 오전 2시) ‘한지 홍보 전시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한지(韓紙), 로마를 비추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대사관의 제안으로 경기도의 고품질 한지가 유럽 종이문화재 복원지로 채택될 수 있도록 마련돼 내년 1월 17일까지 2개월간 열린다.

타일식 한지아트월, 한지 조명 등 한지를 이용한 공간연출과 한지소반, 한지반닫이, 한지장(欌) 등 다양한 한지공예품이 전시된다.

한지의 역사 소개, 한지 영상 상영과 지승유물들을 전시하는 코너와 ‘문화재복원지로서 한지의 우수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전시회장에서는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117호인 장용훈의 전수자이자 아들인 장성우 씨가 직접 한지 ‘전통수록’의 제작과정을 시연한다. 전통수록은 유물복원에 쓰일 수 있는 재료이자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 한지의 일종이다.

이종구 기자 = 경기도는 한국시각 22일 오전 2시(현지 21일 오후 6시) 이탈리아 로마의 통일기념관에서 ‘한지 홍보 전시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2015.11.22. (사진=경기도 제공) [email protected] 2015-11-22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은 개회사에서 “연간 수천억 원으로 추정되는 세계 문화재 복원지 시장에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수준 높은 한지를 소개할 좋은 기회”라며 “한지가 유럽 종이문화재 복원지로 널리 사용되고, 경기도 한지산업이 한국의 대표 전통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준 주 이탈리아 대사도 “한지는 유물 복원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종이”라면서 “한지가 유럽에 알려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에는 장용훈 지장(紙匠)이 가평에 장지방을 열고 고품질의 한지를 전통방식으로 제작하고 있고, 예원예술대학교 양주캠퍼스 내에는 ‘한지문화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는 등 한지생산의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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