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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檢, '그림로비 의혹' 세무서장 소환

2009.11.16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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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그림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최근 지방소재 세무서장 김모(54)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세무조사 대상 기업을 선정 혹은 조사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현재 대구지역에서 세무서장을 하고 있는 김씨는 세무조사 무마를 대가로 고가의 미술품을 강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세청의 안모(49) 국장과 지난해까지 같은 부서에 근무했다.

검찰은 또 국세청 사무관 문모씨도 소환해 안 국장이 C건설에 대한 세무조사 무마를 부탁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안 국장이 2006∼2008년 C건설과 D사 등 세무조사 대상 기업에 압력을 행사해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미술품을 시가보다 비싼 가격에 구입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받은 의혹을 확인 중이다.

한편 안 국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1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에 전격 발탁됐고 이듬해 7월 대구지방국세청장에 임명돼 파격인사의 수혜자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그림로비 의혹이 제기돼 본부 대기발령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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