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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신정아 14개월째 구치소 수감 '있는듯 없는듯'

2008.12.17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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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학력 위조' 파문 및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과 희대의 스캔들을 일으킨 신정아씨(36)는 지난해 10월 구속된 뒤 1년 넘게 영등포구치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씨는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가 가져온 파장에 비해 신씨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씨가 수감돼 있는 영등포구치소 관계자는 "일반 수용자와 똑같은 조건 속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생활하고 있다"며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용자들은 구치소 방안에서 TV 시청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하루에 30분 정도 운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족 등 지인을 제외한 이들과는 면회가 제한된 상태.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고, 신씨가 소수 지인을 제외한 이들과 면회를 거절하고 있기 때문에 취재나 인터뷰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예일대 박사학위 등을 위조해 동국대 교수에 임용된 혐의(업무방해)와 성곡미술관 공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 등으로 구속 수감됐다.

신씨는 1심 재판과 항소심 재판에서 모두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재판장 한호형 부장판사)는 17일 신씨가 "누드사진으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문화일보와 당시 편집국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정정보도와 함께 피고들이 1억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문화일보는 지난해 9월 1면에 '신정아 누드사진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알몸 사진을 게재하며 '성로비' 의혹을 제기했고, 신씨는 "초상권과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했다"며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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