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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스캔들' 주인공 변양균-신정아의 현재 삶은?

2008.12.17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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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씨(왼쪽)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임성균 기자

변양균 전 대통령 정책실장과 신정아씨가 한국 사회를 뒤흔든 지도 1년이 훌쩍 넘었다.

신씨가 지난해 7월 학위조작 논란에 휩싸였고, 그로부터 1달 뒤 변 전 실장이 신씨 사건을 무마시키려 시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후 이 사건은 두 사람의 스캔들로까지 번졌다.

결국 신씨는 동국대 교수에 임용된 혐의(업무방해)와 성곡미술관 공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 등으로, 변 전 실장은 개인사찰인 울주군 흥덕사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구속됐다.

두 사람이 구속된 날짜도 같았다. 두 사람은 모두 지난해 10월 11일 영등포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같은 날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현재 두 사람의 처지는 사뭇 다르다. 신씨는 여전히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반면, 변 전 실장은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다.

두 사람의 처지가 갈리게 된 것은 지난 3월 31일. 1심 재판에서 신씨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반면, 변 전 실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는 지난 7월 22일 두 사람에게 1심과 똑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신씨는 현재 구치소에서 14개월째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신씨가 수감돼 있는 영등포구치소 관계자는 "일반 수용자와 똑같은 조건 속에서 관련 규정에 따라 생활하고 있다"며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용자들은 구치소 방안에서 TV 시청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하루에 30분 정도 운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변 전 실장은 현재 상고를 준비 중이다. 변 전 실장의 변호사 사무실측은 "현재 상고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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