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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한적 총재 고가 미술품 국립미술관서 홀연 사라져

2011.01.17

[머니투데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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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픈하는 복합문화공간 '광화문아띠'에 들어서게 될 이탈리안 레스토랑

외무부 장관을 지낸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국립현대미술관에 보관중이던 고가의 서양화가 홀연 사라져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유 총재는 영국공사로 근무하던 지난 1982년 영국에서 알버트 쉔크의 유화작품(220×150cm)을 구입해 소장해오다가 작품 일부가 훼손되자 1998년 1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보수를 의뢰했다.

하지만 유 총재는 보수를 마친 작품을 찾아가지 않고 10여년 동안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에 그대로 보관시켜왔다.

유 총재는 2007년 뒤늦게 작품을 찾으려다 수장고에 없다는 미술관측의 통보를 받고 뒤늦게 백방으로 행방을 찾았지만 결국 작품을 찾지 못해 지난해 7월에야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미술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작품의 행방을 유추할 만한 뚜렷한 정황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작품이 도난됐는지 또는 단순 행정적 실수로 인해 다른 곳으로 옮겨졌는지의 여부도 정확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총재는 고위 공무원이 국립미술관에 공식 절차를 밟지 않고 개인 소장품을 맡기거나 보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통상 고가의 미술품들은 방수, 방온 등을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 별도의 수장고를 두지 않는 한 개인 보관이 어렵다.

이 때문에 대형 수장고를 갖고 있는 일부 미술관들은 개인과 계약을 맺고 일정기간 개인소장 작품들을 보관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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