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ouble檢, '그림로비' 국세청 국장 부인 재소환

2009.11.19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그림을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세청 안모(49) 국장의 부인 홍모씨가 19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이날 오후 2시 홍씨를 다시 불러 홍씨가 운영하는 가인갤러리의 미술품을 업체에 판매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홍씨는 전날 오후 4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은 뒤 귀가 조치됐다.

검찰은 이날 세무조사 대상 기업인 C건설사의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고 미술품을 업체에 강매한 혐의로 안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안 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서울 평창동 가인갤러리 등을 압수수색하고 안씨 부부를 출국금지한 뒤 조사를 벌여왔다. 또 안 국장과 함께 근무했던 국세청 간부와 직원들을 불러 외압 여부를 확인했다.

한편 안 국장은 참여정부 당시인 2006년 1월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에 전격 발탁됐고 이듬해 7월 대구국세청장에 임명돼 파격인사의 수혜자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서울국세청 세원관리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그림로비' 의혹에 휘말려 본부 대기발령이 난 상태다.

가인갤러리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부인이 2007년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부인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받았다고 폭로한 최욱경 화가의 작품 '학동마을'이 매물로 나와 이목을 끌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