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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경복궁 옆 국립미술관 화재 8명 입건 마무리

2013.01.10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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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공사현장 화재와 관련해 현장 안전관리자 8명이 입건되고 수사가 마무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0일 화재 안전관리와 관련 인력·설비 배치를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현대미술관 시공사 GS건설 현장소장 김모씨(51)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8월 30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구 소격동 현대미술관 공사현장에서 화재예방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고 화재 감지와 경보, 초기진화, 구조 등을 위한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인명피해를 낸 혐의다.

경찰은 공사현장 지하 3층 기계실에서 전선 피복 손상으로 합선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해 우레탄폼이 뿌려진 천장에 불이 옮아 붙은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축 공사현장에 소방설비·방화구역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완성 건조물보다 화재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관계자와 근로자 모두 안전의식을 높이고 관계법령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신축 공사현장에서는 지난해 8월13일 오전11시17분쯤 지하 3층 기계실에서 불이 나 지하 1~3층 1만7000여㎡를 태웠다. 당시 현장 근무자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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