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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檢, 서미갤러리 대표 횡령금액 용처수사

2011.05.08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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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구속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상대로 횡령 금액의 사용처를 파악 중이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김중희)는 홍 대표가 판매를 위탁받은 미술품을 담보삼아 80억~90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고 이 돈의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다.

홍 대표가 대출에 사용한 작품 가운데는 미국의 팝아티스트 리히텐슈타인의 1972년 작 '스틸라이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그룹의 계열사 소유로 알려진 이 작품은 시가 90억원에 이르는 정물화다. 홍 대표는 이 그림을 은행에 담보로 제공, 수억원을 횡령해 회사 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오리온 그룹이 조성한 비자금을 세탁해 준 혐의(범죄수익은익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홍 대표를 구속했다.

홍 대표는 오리온그룹이 서울 청담동에 고급빌라 '마크힐스'를 짓는 과정에서 조성한 비자금 40억6000만원을 입금 받아 미술품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세탁해 준 혐의을 받아왔다.

이외에도 홍 대표는 수년간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사장과 거액의 미술품 거래를 하며 그룹 비자금 조성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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