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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피카소 작품, 내달 소더비 경매 나온다

2018.01.31

[뉴시스] 이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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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다음달 런던 소더비에서 경매에 부쳐질 파블로 피카소의 '베레모와 격자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Femme au beret et a la robe quadrillee)'이 30일 홍콩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경매에 앞서 이 작품은 홍콩을 시작으로 대만, 미국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2018.01.30.

전문가들, 낙찰가 약 537억원 예상

다음달 말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소에서 경매에 부쳐질 파블로 피카소의 여성 초상화가 30일 홍콩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AFP는 경매를 앞둔 피카소의 작품 '베레모와 격자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Femme au beret et a la robe quadrillee)'이 홍콩을 시작으로 세계투어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품은 홍콩에 이어 대만의 타이베이, 미국 뉴욕 등에서 전시된 후 다음달 28일 오후 런던 소더비의 인상파&현대미술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이 작품이 경매시장에 나오기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런던 소더비에서 인상주의·현대미술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토마 봉파르는 "이 작품은 여성 초상화 중에서 피카소의 화풍을 가장 잘 나타낸다"라고 평가했다.

'베레모와 격자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은 피카소의 프랑스 연인 마리 테레즈를 그린 작품으로 화려하고 각이 진 얼굴 뒤로 희미한 윤곽이 드러난 것이 특징이다. 마리 테레즈는 17살 되던 해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가 됐다. 그는 피카소가 사망한 지 4년 후인 1977년에 자살했다.

피카소는 1937년 스페인 내전이 한창 벌어지던 때를 담은 '게르니카'를 구상한 후 몇 달 뒤에 이 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는 '베레모와 격자무늬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5000만 달러(약 536억75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은 2015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40만 달러에 팔려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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