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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K옥션 '8월 경매' 낙찰률 75%···녹청색 병풍·박수근 유찰

2017.08.31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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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케이옥션 8월 경매 최고가 작품 낙찰장면, 김환기,Sounding 3-VIII-68 #32가 15억원에 낙찰되고 있다.

■김환기 68년작 15억에 낙찰 ···8월 경매 최고가

케이옥션 '8월 경매'는 낙찰률 75%, 낙찰총액 7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에 첫 공개돼 주목받았던 조선시대 화원 송석 이응록의 녹청색 바탕 '책가도 8폭 병풍'(150×380㎝)은 유찰됐다. 추정가는 10억원이었다. 또 54년만에 경매에 나온 박수근(1914~1965)의 유화 '두 여인'(17×28㎝)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1963년 반도화랑에서 개인 소장자에게 판매됐던 작품으로 추정가는 4억8000만~8억원이었다.

30일 오후 5시부터 열린 '8월 경매' 최고가는 김환기의 존재감을 다시 알렸다.

이 날 김환기의 'Sounding 3-VIII-68 #32'는 15억원에 낙찰됐다. 추정가 15억~25억원에 나온 1968년 뉴욕시대 작품이다. 두꺼운 색층에서 엷고 투명한 색조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서울=뉴시스】김환기, 무제, 3,500만원 낙찰

김환기의 소품 '무제'는 1000만원에 시작해 서면, 현장, 전화의 치열한 경합 끝에 3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장미의 화가'로 불리는 황염수의 '장미' 2점도 500만원과 3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각각 880만원, 3200만원에 팔렸다. 장욱진의 '나무'(1억900만원) 와 '싸리문 집'은 1억3000만원, 김흥수의 '여인'은 7200만원, 황용엽의 '인간' 2800만원, 윤중식의 '풍경' 1100만원에 팔렸다.

【서울=뉴시스】백남준, 로봇, 3억8,000만원 낙찰

백남준의 '로봇'이 주목받았다. 1억8000만원에 시작, 치열한 현장 경합 끝에 3억8000만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웠다. 해외미술 부문에서 가장 경합이 치열 했던 작품은 키스 해링의 'Men Holding Three Eyed Man'으로 700만원에 올라 24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서 서화, 서예, 목가구, 공예품 등도 경합 끝에 새 주인을 찾았으며 몇몇 작품은 열띤 경합으로 눈길을 끌었다. 고미술품은 근현대 미술품에 비해 비교적 낮은 가격에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만,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작품의 희소성과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뉴시스】남정 박노수, 해오라기, 8,200만원 낙찰

몽인 정학교의 '괴석묵란도'는 1000만원에서 3800만원까지 경합을 거쳐 팔렸고, 남정 박노수의 '해오라기'는 2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현장, 서면, 전화의 뜨거운 경합 끝에 8200만원에 낙찰,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또 순종 때부터 1924년까지 우리나라의 근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높은 '이왕가박물관소장품사진첩 2권 일괄'과 '이왕직미술품제작소 공예품 외 16점 일괄', '전조선청년당대회 관련 사진 4점 일괄'이 모두 경합 끝에 낙찰됐다. 특히 '이왕가박물관소장품사진첩 2권 일괄'은 시작가의 5배가 넘는 1020만원, '이왕직미술품제작소 공예품 외 16점 일괄'은 시작가의 4배에 달하는 6200만원에 팔려 경매장을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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