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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목조석가삼존불감'등 환수 문화재 경매···마이아트옥션 25일

2017.07.18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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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목조석가삼존불감(木造釋迦三尊佛龕), 추정가 1억5000~3억5000만원

'목조석가삼존불감' '동자상'등 국내로 환수된 문화재급 불교미술품이 경매에 나왔다.

㈜마이아트옥션은 오는 25일 여는 ‘제25회 마이아트옥션 메인 경매’ 에 고서화 및 근 현대서화, 불교미술, 도자, 목기 및 공예품 등 총 72점을 경매한다.

마이아트옥션은 '목조석가삼존불감', '동자상', '광암 한용화 초상', 추사 김정희 '시고 대련' 등 일본과 미국에 흩여져 있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연구하여, 최근 국내로 문화재를 환수해 왔다"며 "해외반출 문화재의 환수라는 큰 의미로 이번 경매를 통해 조선시대 불교미술품들을 처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목조석가삼존불감(木造釋迦三尊佛龕)'이 1억5000만~3억5000만원에 추정가가 매겨졌다.

닫으면 원통의 포탄형이며, 펼치면 세 부분으로 분리된 3불감형식을 나타내고 있다. 마이아트옥션은 "조선시대 불감은 현존하는 예가 많지 않아 자료적으로 소장 가치가 크며, 특히 이 불감은 일제감정기에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일본의 고미술 개인 컬렉터가 오랫동안 소장하고 있던 작품으로, 최근 국내로 환수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마이아트옥션은 "복장물이 발견되지 않아 조성시기나 배경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조각의 정교함, 보존 상태, 불상 양식 특징 등을 통해 17~18세기 제작된 불감"으로 추정했다.

【서울=뉴시스】추사 김정희 '시고 대련' 추정가 1억~1억5000만원

추사 김정희 '시고 대련'(추정가 1억~1억5000)은 추사만의 추사체를 온전히 담고 있다는 평가다. ‘백엽연화십리향’에 시구에 중국의 시구 ‘반담추수일방산’ 결합하여 쓴 대련이다. ‘가을 물 반 있는 연못과 집 하나 있는 산, 백잎 연꽃은 향기가 십 리를 가네’라는 뜻이다.

청주목사, 충청도 감찰사 등을 역임한 조선시대 문신 광암 한용화(1732~1799)의 초상은 추정가 9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최근 미국 소재 한 옥션((iGAVEL AUCTIONS)에 출품된 작품으로, 경합 끝에 한국으로 들어와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그동안 기록으로 접하였던 18세기 조선시대 문신 한용화의 초상화로 사료적 가치를 가진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경매기간 동안 조선 전기에 제작된 금동아미타삼존불좌상(金銅阿彌陀三尊佛坐像)이 특별 전시된다. 이 작품은 불교미술사의 권위자인 문명대(동국대 명예교수, 한국미술사연구소장) 교수가 2015년 한국미술사연구소에서 '문명대, 금강산출토 티벳계 명양식 계통의 금동아미타삼존불상(金銅三尊佛像:附石函)의 연구', '강좌美術史' 45, (사.한국미술사연구소, 2015)논고를 통해 금통아미타삼존불좌상에 대해 처음으로 발표했다.

【서울=뉴시스】특별전시하는 금동아미타삼존불좌상, 석함

마이아트옥션은 "함께 출품된 석함 속에 중앙 금동불상, 좌우에 금동관음보살과 지장보살상이 나란히 안치되어, 금강산에서 출토된 국내 유일의 매립 불상일 뿐만 아니라 매립 당시 불상을 봉안한 석함과 불상의 복장물까지 남아 있어 그 가치가 대단히 높다"고 전했다.

금동아미타삼존불좌상은 경매 프리뷰 기간 동안 사전 예약을 통해 공개한다. 경매 출품작은 24일까지 인사동 마이아트옥션 5층 전시장에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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