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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경기도 미술관 단색화 들고 프랑스 간다…유럽서 첫 특별전

2016.02.28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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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이 단색화를 들고 프랑스로 간다.

경기도미술관의 소장품과 개인 소장가 및 주요화랑의 작품들을 모아 오는 3월 6일부터 프랑스 케르게넥미술관에서 단색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의 단색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초의 기획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양국의 전문기관이 한국 단색화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소개하는 전시여서 주목된다.

'KM9346:한국-모비앙 9,346km'를 타이틀한 한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과 ‘2015-2016 한불상호교류의 해 사무국((재)예술경영지원센터)’, 프랑스 문화성, (재)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공동협력기획전시다.

최은주 경기도미술관장은 "프랑스에 한국 현대미술의 한갈래인 단색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케르게넥 미술관의 공동 기획을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단색화 출발은, 1960년대 후반, 경제발전에 따른 시대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형태의 무차별한 추상표현식 파괴에 지친 젊은 작가들이 진지하고 본질적인 조형적 실험을 추구하면서 비롯되었다. 젊은 작가들은 미술에서 근원적인 것을 찾아 나섰는데, 이들은 자연을 근원적인 형태로 환원(還元)시키는 형태의 실험에 빠져들게 된다. 그들의 실험은 기하학적 추상과 단색의 모노크롬화로 이어지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박서보, 하종현 작가를 비롯하여 40여년 이상의 작품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이 전시에는 박서보 하종현 정상화 정창섭등 단색화 작가들이 총 출동한다. 특히 이강소, 이동엽, 윤형근, 정창섭, 정상화, 최병소의 작품들은 프랑스에 처음으로 대규모 특별전을 통해 소개된다. 작품은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한국 단색화 작품 5점(12작품), 국제갤러리, 학고재, 개인소장가의 단색화 작품 7점이 전시된다.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프랑스 케르게넥 미술관과의 긴밀한 관계를 지속하여 2017년 한국의 프랑스 특별전을 공동으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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