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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로댕 '입맞춤' 미니어처 청동상, 30억원 낙찰

2016.02.18

[뉴스1]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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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미술관이 소장한 로댕의 '입맞춤(The Kiss)' (사진 출처=네이버) © News1

19세기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의 '입맞춤(The Kiss)' 미니어처 청동상이 1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220만유로(약 30억원)에 미국인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에 따르면 이 청동상은 프랑스의 미술 딜러 존 드 루아즈가 소유하고 있던 5개의 청동수집품 중 하나로 로댕 사후 10년 뒤인 1927년 높이 85㎝로 제작됐다.

경매를 진행한 비노쉬엣지켈로는 청동상이 예상가보다 10%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로댕 사후 판매된 미니어처 동상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이다.

미국인 수집가는 전화를 통해 경매에 참여했으며, 또다른 로댕 작품 '영원한 봄(Eternal Spring)' 미니어처 동상을 추정가의 2배인 69만3000유로(약 9억5000만원)에 구입했다.

로댕의 또다른 동상 3점도 추정가의 2배인 9만5000유로~19만유로(1억3000만원~2억6000만원)에 판매됐다. 모두 프랑스 등 유럽 출신 수집가에 의해 낙찰됐으며, 크기는 앞서 판매된 것보다 작았다.

한편 파리의 로댕 박물관에 전시된 '입맞춤'은 대리석으로 제작됐으며 높이는 2m다. 많은 수집가들이 미니어처 버전을 찾지만 혈통과 품질을 모두 충족하는 동상은 흔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로댕의 작품은 앞서 많은 위조 사건에 연루됐다. 특히 1997년에는 가이 하인이라는 유명 딜러가 로댕의 가짜 청동상을 수천점 이상 대량 생산해 적발된 바 있다.


김진 기자(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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