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People영동 상징 조형물 만드는 클레이 공예가 이규헌 씨 ‘눈길’

2018.09.11

[뉴시스] 이성기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충북 영동에서 과일과 국악의 고장인 영동군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주로 만들고 있는 클레이 공예가 이규헌 씨가 지난 10일 자신이 만든 작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충북 영동에 대한 애정을 남다르게 표현하는 공예 작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클레이 공예가 이규헌(58·영동읍 계산리) 씨다. 이 씨는 주로 과일과 국악의 고장인 영동군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만든다.

지역 특산물인 감과 포도 등 과일과 국악을 접목한 다양한 창작물이 그의 손에서 탄생한다.

작은 동작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은 작품을 만들고, 다채로운 표정과 창의적 표현력으로 캐릭터마다의 감정을 몰입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웃는 얼굴에 잔주름까지 표현해 섬세함을 더하고,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 획일화되지 않고 개성이 넘친다.

이 씨는 요즘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영동읍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리는 ‘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에 선보일 작품 준비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5000여 점의 클레이 작품을 출품했다. 올해도 지난 1월부터 매일 4시간 이상 시간을 들여 크고 작은 작품을 빚고 있다.

행사 기간 현장에서 1500여 점의 조형물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영동군의 상징인 국악과 와인, 풍물놀이와 무용수의 춤사위를 본떠 만든 일라이트 조형물 2000여 점을 전시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일라이트는 세계 최대 매장량을 보유한 충북 영동지역 광석으로 음이온과 원적외선 방출, 탈취, 항균 등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축제에 3년째 출품하다 보니 이제는 먼저 알아보는 주민이 생겼고, 축제가 열리기도 전에 그의 작업장을 찾는 손님도 여럿 있다.

일이 고되고 지치기도 하지만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다시 그를 작업에 몰두하게 만든다.

11일 이규헌 씨는 “영동에서 50여 년을 살면서 지역민으로서 지역 축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라며 “난계 국악축제가 영동군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 축제로 커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