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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우향 박래현 마지막 열정 불태운 판화 30점 공개

2018.09.11

[뉴스1] 여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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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현 '고담', 에칭_40 x 50cm_동판화.(청작화랑 제공)

우향 박래현이 타계하기 전 6년 동안 뉴욕에서 마지막 열정을 불태운 판화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압구정 청작화랑에서 개최하는 '우향 박래현 판화전'에서는 박래현의 미공개작 15점 등 판화 30점을 소개한다.

운보 김기창(1914~2001)과 '부부 화가'로 이름을 날린 박래현(1920~1976)은 결혼할 당시 결혼 후에도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할 정도로 화가로서 열정이 대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김기창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박래현이 미술 공부를 하기 위해 홀로 미국으로 떠난다고 했을 때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는 "박래현의 말년기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다"며 "몇장 찍지 않아 거의 원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박래현이 간암 진단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와 병상에서 그린 마지막 드로잉 작품을 처음 공개한다. 또 맥방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여러 판화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박래현은 동시대 활동한 여성화가들 중에서도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로 평가 받는다. 그는 '이른 아침'으로 제8회 대한미협전 최고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노점'(1956)으로 제5회 국전 최고상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박래현의 마지막 드로잉 작품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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