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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테러, 서울에서 발생한다면…임안나 사진영상전 ‘불안의 리허설’

2018.05.28

[뉴시스]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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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안나

사진가 임안나(48)의 16번째 개인전 ‘불안의 리허설’이 30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갤러리룩스에서 개막한다. 2011년부터 전쟁과 무기에 대한 모순적 환상, 기호와 관련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작가다.

‘불안의 리허설’ 시리즈는 서울도 테러위험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뉴스 기사로부터 시작된 작업이다. 설정한 사건의 사상자 역 공개모집에 응한 94명의 참여자들과 협업해 한강공원, 광화문, 시청앞 등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했다.

ⓒ임안나

작품은 ‘만약 지금 나에게···’ 라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미디어를 통해 무의미하게 각인된 타인의 고통을 실제화시키는 데 천착했다. 참여자들의 트라우마 반응과 자신의 불안을 투사한 퍼포먼스를 타블로 비방 연출과 영화적 촬영기법을 통해 사진과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25점의 사진과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임안나

전쟁 무기를 소재로 한 작가의 ‘리스트럭처 오브 클라이맥스’, ‘프로즌 오브젝츠’, ‘차가운 영웅’ 등 이전 작업들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만, ‘가상의 사건 속 연출된 인물사진’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변화를 드러낸다. ‘불안의 리허설’ 시리즈에서 테러공포가 개인에게 유발하는 불안증과 불감증 사이의 심리적 괴리를 연극적(histrionic) 화법 차용으로 시각화했다.

ⓒ임안나

작가는 2012년 소버린 예술재단 아시아작가 30인상, 2013년 신진여성문화인상, 2014년 수림사진문화상을 수상했다. 한국사립미술관협회 2017년 KAP 선정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풀러턴 캠퍼스에서 사진과 혼합매체를 전공했고, 홍익대학교에서 사진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임안나

개막식은 30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전시는 6월 10일까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임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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