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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김환기 '청록 점화' 첫 경매···추정가 16억~25억

2017.09.07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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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환기, <무제>, Oil on cotton, 86.5☓60.7cm, 1969-1973, signed and dated on the reverse, 추정가 16억~25억원

■19일, 서울옥션 제 145회 미술품 경매
고종황제어진등 총 173점 120억치 출품

서울옥션은 오는 19일 제 145회서울옥션 미술품 경매'를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펼친다.

이번 경매는 국내 미술 경매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희귀한 한국 고미술품을 주요 작품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경매 최고가로 나온 김환기의 전면 점화 청록색 '무제'가 추정가 16억~25억에 첫 공개되어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총 173점, 낮은 추정가 약 120억원어치가 출품됐다.

◇국내 경매 최고가 김환기 작품 3점 출품

한국 근현대 작가 가운데 최고가 경매 기록을 보유한 김환기의 작품은 총 3점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 최고가로 나온 31번째로 나온 '무제'(추정가 16억~25억원)는 청록색의 점들이 화면 가득히 채워진 전면점화다. 작품 뒷면에 기재된 ‘whanki 69-73’를 통해 작가가 1969년부터 1973년까지 오랜 기간 고심하며 제작한 작품임을 추정할 수 있다.

뒷면에는 전시출품내역과 함께 ‘notfor sale’이라는 문구도 쓰여 있는데, 뉴욕의 포인텍스터갤러리(Poindexter Gallery)가1978년 FIAC(파리에서 매년 10월에 열리는 아트페어)에 김환기 작품을 출품할 당시,김향안 여사가 이 작품을 전시에 출품하면서도 판매를 원치 않아 남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1969년에 제작된 십자구도 작품과 '무제'가 추정가 2억5000만~4억원, 1961년에 제작된 과슈 작품 39번 '무제'가 추정가 2000만~4000만원에 나왔다.

【서울=뉴시스】석지 채용신, <고종황제어진>, Color on silk, 33☓46.2cm, 1920, signed and sealed on the reverse, 추정가 별도문의

◇한국 고미술품 하이라이트

석지 채용신이 그린 '고종황제어진'이 주목된다. 고종황제가 승하한 이듬해인 1920년에 그려진 작품으로 고종황제를 기리던 ‘간재 전우’를 위해채용신이 그려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체의 정면상으로,용좌에 앉은 곤룡포 차림의 초상화다. 전통형식의 족자상태를 그대로 유지한 '고종황제어진'의 추정가는 별도 문의다.

채용신은 조선 후기 초상화법의 전통과 서양화의 입체화법을 조화시켜 근대형식을 창출한 초상화가다. 채용신의 또다른 작품 '화조영모도'는 추정가 4000만~6000만원에 나와있다.

【서울=뉴시스】단원 김홍도 '화첩(畫帖)' 중 제 6폭 <전다한화도 (煎茶閒話圖)>. “좋은 일 매일 대하니주인은 항상 한가 하도다勝事日常對 主人常獨閒”라는 제시가 달려있다.추정가 4억~10억원.

표지에 ‘예원청상(藝苑淸賞)’이라고 적혀진 단원 김홍도의 '화첩(畫帖)'이 추정가 4억~10억원에 출품됐다.

김홍도가 경상도 안동 인근 ‘안기찰방(安奇察訪)’으로 재임하고 있던 42세 때인 1786년 정월 보름날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첩의 구성은 ‘산수인물화 4점’과 ‘화조화 6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모든 작품에는 짧은 제시와 함께 단원 서명이 적혀 있다.김홍도가 40대 초반일 때그린 작품으로 30대의 예리한 필선과 50대의 완숙미가 함께 느껴진다는 평이다.

1748년 무진사행(戊辰使行)을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통신사행렬도' 두 점도 경매에 오른다. 약 10m에 달하는 행렬도로, 작품의 도상과 화풍의 측면에서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748년 조선통신사행렬회권’과 같은 시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추정가는 2000만~4000만원이다.

【서울=뉴시스】이우환,'From Point', Oil and mineral pigment on canvas, 91×72.3cm, 1978, signed on the lower right and reverse, titled and inscribed 'No.78017' on the reverse, dated on the lower right, 추정가 5억~7억원

이번 경매에는 이우환, 장욱진, 천경자등 국내 작가외에도 게르하르트 리히터,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 나라 등 유명 해외 작가의 작품이 다수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

프리뷰 전시는 8~10일, 서울옥션 부산점 (노보텔 앰배서더 부산 4F)에서, 13~-19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또 KT올레 tv 889번을 통해서 경매 출품작을 무료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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