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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누크갤러리 삼청동 마지막 전시, 이영하 '건축적 이미지'展

2018.04.03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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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하_Architectural Image, Stiching with Silkscreen and Printed fabric,150x85cm, 2016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나의 건축적 이미지 연작은 밀집된 고층빌딩의 숲이라는 도시적 이미지의 세계이다. 그 도시속에 응집된 현대적 삶의 표상이다."

섬유작가 이영하가 '건축적 이미지'를 주제로 서울 북촌로 누크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오는 12일부터 연다. ‘건축적 이미지’를 주제로 섬유예술과 프린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업을 해온 작가다. 동아공예대전을 비롯해 대한민국 공예대전, 미국에서 섬유예술, 일본에서 텍스타일상을 받았다. 누크갤러리가 중견작가를 재조명하는 취지로 기획된 전시에 초대됐다.

'건축적 이미지' 연작을 하게 된건 대도시 고층건물에 살면서 우리 삶의 이중성을 알게 되면서다.도시속 수많은 건축물들처럼 복잡한 듯 보이는 작품은 섬세하게 작업하는 작가의 이야기가 담겼다.

"화려한 건물외부와 달리 숨겨진 뒷골목, 건물의 옥상의 복잡한 속에는 외부에 나타내고 싶은 것과 감추고 싶은 것이 있다. 즉 낭만적인 아름다움, 또한 마음속의 힘든 인내하는 감추어진 부분들, 나는 이러한 양면성을 건물의 구조 이미지를 통하여 표현하고자 하였다."

인간은 언제부터 직선을 연결하여 삶의 공간을 만들었을까?라는 작가의 의문으로 시작된 작품은 건물과 건물이 서로 단절된 것같이 보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복잡다단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밭 (Grid) 구성은 건축물 내의 격자와 중층을 반영하고, 창문을 통한 복잡한 세상사의 단면을 보여준다.

【서울=뉴시스】 이영하_Architectural Image, Stiching with Silkscreen and Printed fabric, 90x85cm,2016

한편, 누크갤러리는 '이영하의 건축적 이미지’전시를 오는 22일까지 ‘삼청동 전시장에서 마지막으로 열고 오는 5월 평창동으로 이전, 새로운 공간에서 새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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