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8년만에, 이중섭 '소' 새 주인 찾을까...서울옥션 3월 경매

2018.02.28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서울=뉴시스】 이중섭, <소>, Oil on paper, 28.2☓45.3cm, Signed on the upper left, 추정가 20억-30억원

10여년전 미술품 경매시장을 쥐락펴락했던 이중섭(1916-1956) 작품이 다시 기지개를 폈다.

당시 박수근과 함께 경매시장에서 최고 낙찰가 기록을 경쟁했던 이중섭은 8년만에 다시 '소'로 진격한다.

오는 3월 7일 여는 서울옥션 봄 경매에 이중섭 '소'가 추정가 20억~30억에 출품됐다.

이중섭은 지난 2010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35억6000만원에 낙찰된 '황소'로 최고가 기록을 보유중이다. 이후 이중섭 위작 사건이 터지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이번 '제 147회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 표지로도 장식된 이중섭의 '소'는 동세와 빠른 붓터치 등의 특징에서 작가의 독창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중섭은 ‘흰 소’, ‘싸우는 소’, ‘수레를 끄는 소’ 등 다양한 모습을 그렸는데, 대체적으로 머리가 화면 좌측으로 그려진 작품들과 달리 이번 경매의 출품작 '소'는 머리가 우측을 향하고 있다. 벌어진 입과 솟아오른 어깨, 위로 솟아 말린 꼬리 등을 통해 ‘싸우는 소’의 모습임을 추정할 수 있다.

서울옥션은 "현재 전해지는 이중섭 작품의 대부분이 ‘드로잉에 채색’을 가미한 작품이거나 ‘은지화(은종이에 그린 그림)’인 반면, 소를 소재로 한 작품은 대체로 ‘종이에 유채’로 제작되었고 다른 형식의 작품들에 비해 작품수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환기,영원의 노래 B,Oil on canvas, 194.7×96.3cm, 1957, signed and dated on the lower left, titled and dated on the reverse, 추정가 30억~45억원

서울옥션은 올해 첫 메이저 미술품 경매인 이번 경매에는 이중섭 근현대 회화를 비롯해 고미술품 등 총 163점, 낮은 추정가 약 125억원 규모로 출품된다.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중인 김환기 작품은 3점이 출품됐다. 1957년에 제작된 '영원의 노래 B'가 추정가 30억-45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또1958년 작 '산'은 8억9000만~12억, 드로잉 '무제 (9 works)'는 추정가 6000만~9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서울=뉴시스】 <금동불감 金銅佛龕>, Bronze, Gold, 28.4×16.4×31.2(h)cm, GoRyeo Period, 추정가 별도문의

경매시장에서 보기 드문 '금동불감', 청전 이상범의 '하경산수', 연담 김명국의 '습득도', 2점의 ‘분청사기’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야요이 쿠사마, 로이 리히텐 슈타인, 요시토모 나라 등 해외 인기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출품되어 새 주인을 찾는다.

【서울=뉴시스】 요시토모 나라, So You Better Hold On, Colored pencil and pencil on paper, 29.4×21cm, 1996, signed and dated on the lower right, titled on the lower center, 추정가 6천만-1억원.

출품작은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전시장에서 3월 7까지 볼수 있다. 응찰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경매는 오는 3월 7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경매 응찰은 사전에 정회원으로 등록된 회원만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