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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프랑스 예술문화의 진수가 있는 '파리 일 드 프랑스'

2017.04.06

[뉴스1] 윤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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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정원. CRT 제공.© News1

오귀스트 로댕 서거 100주기 특별전 포함한 문화예술 행사 열려


"프랑스의 역사와 예술 문화를 알려면 ‘파리 일 드 프랑스’(Paris Ile-de-France)로 떠나세요."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관광청(CRT)이 올해 열리는 다채로운 주요 문화예술 행사를 5일 소개했다. '파리 일 드 프랑스'는 '프랑스의 섬'이라는 뜻으로 센 강을 포함한 여러 강들에 둘러싸인 지역이다.

프랑스의 정치, 경제적 중심지이며, 유서 깊은 유적과 박물관, 문화예술 체험들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유럽의 대표 낭만 도시로 꼽히는 파리를 비롯해 우리나라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오베르 쉬즈 우아즈, 퐁텐블로, 바르비종, 베르사유도 이 지역에 속해있다.

올해 이 지역엔 프랑스 문화에 흠뻑 젖을 수 있는 행사들이 가득하다. 루이 14세, 나폴레옹 1세, 인상파 거장들의 발자취를 찾아 볼 수 있으며 특히 ‘현대 조각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귀스트 로댕의 서거 100주기를 맞이해 '로댕 특별전'이 열린다.

◇ 베르사유 궁전에서 만난 '태양왕 루이 14세'

우선 올해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선 베르사유 궁전을 지은 루이 14세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특별 행사가 개최된다. 오는 10월29일까지 베르사유 정원에서 '분수와 음악 축제'가 개최되며, 6월17일부터 9월16일까지 '야간 분수 축제'가 열린다. 또 오는 5월29일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당시의 가장무도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페트 갈랑트 2017'가 진행된다.

베르사유 궁전 건축에 영감을 준 '보 르 비콩트 성'(Châeau de Vaux-le-Vicomte)에선 다음달 6일부터 10월7일까지 성 내부를 2000여 개의 초로 밝히는 '촛불의 밤'이 펼쳐진다. 6월11일에는 17세 의상을 입고 당시의 삶을 체험하고 정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세기의 날'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퐁텐블로 성. CRT 제공.© News1

◇ 나폴레옹 1세와 그의 아내 조제핀의삶

19세기 초 유럽의 최강 군주였던 나폴레옹 1세는 프랑스 역사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파리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럽의 도시'로 만들고자 했던 나폴레옹은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건축과 미술 컬렉션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오늘날까지도 그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나폴레옹은 '퐁텐블로 성'(Châeau de Fontainebleau)을 '왕들의 안식처' '세기의 집'이라고 칭할 만큼 이곳에 애착이 컸다.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퐁텐블로 성에서의 나폴레옹 1세와 조제핀의 삶’ 행사가 열린다. 전문가들의 손길을 통해 재탄생 된 화약고, 왕과 대사의 청문회, 무도회, 황실 부부의 삶 등의 모습이 재연된다.

9월23~24일엔 나폴레옹 부부의 주 주거지였던 '말메종 성'(Châeau de Malmaison)에서 '쥬블리 임페리얼' 행사가 열린다. 500명의 음악가, 600명의 군인이 참여해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이벤트가 펼쳐진다.

로댕 미술관 정원. CRT 제공.© News1

◇ 오귀스트 로댕 서거 100주기 특별전

올해 오귀스트 로댕 서거 100주기로 그를 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먼저 7월31일까지 그랑 팔레 미술관에서 '로댕, 100주년 전시회'가 열리며, 10월22일까지 파리 로댕 미술관에서 '키퍼 로댕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밖에 뫼동 로댕 미술관에서는 주요 작품은 물론 로댕의 마지막 주거지이자 작업실로 사용됐던 '빌라 데 브리앙'을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정원에는 로댕과 그의 연인 로즈 뵈레가 안치돼 있다.

도비니 박물관의 선상 아틀리에 모형. CRT 제공.© News1

◇ 인상파 거장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특별 행사 및 전시회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의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19세기의 미술계에 혁명을 일으켰던 인상파 화가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전시회가 다수 개최된다.

인상파 거장 카미유 피사로 회고전 4개는 마르모탕 미술관, 뤽상부르 박물관, 타베 들라쿠르 박물관, 피사로 미술관에서 각각 열리고 있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는 도비니, 코로, 피사로, 세잔 등과 같은 예술가들로부터 칭송 받았던 마을이다. 9월17일까지 '도비니 기념제'가 열려 다양한 도보 투어, 전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오늘 9월 '프랑스 문화유산의 날'에 맞춰 도비니 선상 아틀리에 '보탱'(Le Botin) 재건 행사가 개최되며, 9월3일까지 도비니 박물관(Musé Daubigny)에서 '도비니: 인상파의 뿌리를 찾아서' 전시회가 진행된다.

인상파 거장들이 그림을 즐겨 그렸던 센 강변에 있는 푸르네즈 미술관에서는 4월28일부터 11월5일까지 '레옹 제틀린' 전시회가 열린다. 또 7월2일까지는 뫼동의 역사 미술 박물관에서 풍경화가 '앙투안 셍트뢰유' 전시회도 개최된다.

퐁텐블로 숲과 주변 마을은 풍경화를 그리기 위해 정착한 인상파 화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했던 장소다. 이 곳에 있는 '카유보트 저택'(Propriééaillebotte)은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이 보여주는 당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6월부터 9월까지 카유보트 가문 저택 복원을 기념해 카유보트의 진품들을 그의 작업실에서 전시하는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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