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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김홍도 말년의 역작 ‘삼공불환도’ 보물 된다

2018.07.24

[머니투데이] 황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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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필 삼공불환도 /사진 제공=문화재청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가인 김홍도 말년의 창작활동을 대표하는 '삼공불환도'가 보물 지정을 앞뒀다.

문화재청은 김홍도의 '삼공불환도'와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 조선 시대 회화와 불교 조각, 서책 등 4건에 대해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삼공불환도'는 김홍도가 57세 때인 1801년(순조 1년)에 그린 8폭 병풍 그림으로 1801년 순조의 천연두 완쾌를 기념하여 만든 4점의 병풍 중 한 점이다. 이 그림은 중국 고전에 기초해 조선 백성들의 생활상으로 재해석한 그림으로 김홍도 말년의 창작활동을 대표하는 작품이자 인물, 산수 등 여러 분야에 두루 뛰어났던 그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이라 할 만하다.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17세기 중엽 전라‧경상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조각가 희장을 중심으로 총 9명의 조각승이 공동 참여해 1665년(현종 6년) 완성했다. 건장한 신체 표현과 통통하게 살이 오른 어린아이 같은 얼굴 등 희장 조각의 특징을 엿볼 수 있으며 제작연대와 제작자, 봉안처(奉安處) 등 조성 과정에 대한 학술정보가 잘 구비돼 있어 17세기 불교조각사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작품이다.

예술적, 학술 가치 등 모든 면에서 17세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구 동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조선 전기 인쇄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자치통감 권129~132'도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삼공불환도'와 '진도 쌍계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등 4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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