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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2017단원미술제' 대상, 김선혁 "전업작가 포기하려 했는데"

2017.09.06

[뉴시스]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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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단원미술제 대상, 김선혁_Pilgrim_2016_ stainless steel, candle _200x140x94cm

1500점 응모 13:1 경쟁···상금 3000만원
'단원미술상'에 김혜정·박지영 작가

제19회 ‘2017 단원미술제’ 대상은 조각가 김선혁(36)이 차지했다. 단원미술상은 김혜정(25), 박지영(26) 작가가 선정됐다.

대상 작가에게는 시상금 3000만원, 단원미술상은 각 1000만원씩 지급된다. 국공립 기관에서 주관하는 전국 규모 작가공모전의 최고 금액이다.

단원미술대상에 선정된 김선혁의 'Pilgrim-2016'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철이라는 재료를 다루는 솜씨가 탁월하고, 불완전한 삶을 고민하는 현대인의 갈등을 현대적인 미감을 잘 살려 조화롭게 선보인 조형적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단원미술제 대상, 김선혁 작가.

대상 작가 김선혁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전업작가로서의 길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던 막다른 순간에 단원미술제에서의 인정은 너무도 기쁜 큰 힘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작가적 화두를 안고 최선의 활동으로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7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는 1차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40명의 본선 예비 선정작가 후보를 선정했다. 2차 심사에서 작가별 5점 이내의 실물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본선 진출 작가 20명을 뽑았고, 3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마침내 대상 1명 미술상 2명 등을 가렸다.

'2017 단원미술제' 구자승 운영위원장은 “올해 단원미술제에도 전국에서 260여명의 우수한 작가들이 1500여 점의 작품을 응모해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신진 유망작가 발굴의 목적을 감안할 때,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은 그만큼 작가의 길을 열망하는 우리 젊은 작가들의 절실한 신념과 열정의 에너지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단원미술제의 시상식과 개막행사는 오는 10월 13일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열린다. 미래의 단원 김홍도를 꿈꾸는 어린이 창작 공모전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단원미술제'는 안산시(시장 제종길)와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이 주최한다. 2015년부터 작품공모제에서 작가공모제로 특정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심사방식을 지양하고, 작가적 역량을 충분히 갖춘 유망한 작가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서울=뉴시스】5일 (왼쪽부터) 단원미술제 대상 김선혁, 우수상 김혜정 박지영, 안산 선정 작가 이다희 작가가 다원미술제 기자간담회에 참석, 인사를 하고 있다.

◆2017 단원미술제 수상 작가
▲단원미술대상(1명)김선혁, ▲단원미술상(2명)김혜정, 박지영▲선정작가(17명·상금 각 100만원)김민영, 김정민, 김정희, 박정우, 양진옥, 유성훈, 윤세열, 윤진영, 이다희, 이미성, 이병찬, 임철민, 장진호, 정인국, 정철규, 최은정, 최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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