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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스마트 공예'의 모든것…공예트렌드페어 7일 개막

2017.12.05

[머니투데이] 구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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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우 '기와소반'. /사진=공예트렌드페어

7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2017 공예트렌드페어'

현대 사회에서 전통 공예품의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한 시도인 '공예트렌드페어'가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17 공예트렌드페어'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한 행사는 '스마트X공예'(SMART X CRAFT)를 주제로 한다. 40여 명의 작가들이 완성한 100여 점의 공예품은 선조들의 지혜가 녹아든 공예품에 현대의 '스마트'와 '네트워크(연결망)'을 접목시켜 새로운 정체성과 일상적 가치를 창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공예 작가 1500여 명과 278개 공예 분야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주제관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사람' 부문에서는 공예가의 창조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목가구나 공예품의 금속제 장식을 만드는 두석장 박문열의 8단 자물쇠, 전통 활 장인인 궁시장 유세현의 효시와 편전(매우 짧은 특수 화살) 등 전통적 지혜가 담긴 공예품뿐만 아니라 곽철안, 김상윤 등 공예 소재와 기법을 현대적으로 연구하고 재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소현 '도자 캐스팅'. /사진=공예트렌드페어

'과정' 부문에서는 영국 가구디자인 작가 그룹 '일리오'(ilio)와의 협업을 통해 공예가 쉽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 우리나라 전통 공예 소재인 자개와 함양석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공예품과 지승, 옻칠, 유기, 양태 등 전통색이 짙은 공예품이 색다른 느낌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쓰임' 부문에서는 공예품 사용자와 제작자가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들을 수렴해 전에 없던 새로운 쓰임을 제안한다. 종이우산, 담양 죽공예, 보은짚풀공예 등의 예를 통해 공예품을 더욱 편하고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한다.

아울러 7일 '공예문화산업의 미래전략 세미나'와 8일 '문화상품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참여 작가 및 학생들을 위한 컨설팅도 실시된다. 7일 저녁에는 최신 공예문화 흐름을 공유하고 공예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참여 작가와 공예문화산업 종사자들 간의 교류의 장이 열린다. 9일과 10일 주말 동안에는 지역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예 선배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된다.

최봉현 진흥원장은 "'공예트렌드페어'는 다양한 재료와 기술이 만나 창의적인 작품이 탄생하고, 공예작가들과 소비자가 만나 한국 공예의 대중화를 이끄는 행사"라며 "생활 속 예술인 공예가 우리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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