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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광주문화재단 대표 선임 뒷말 '무성'…적임자 맞나?

2017.08.14

[뉴스1] 최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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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뉴스1 © News1

"사무처장 낙마자가 대표이사 낙점"

수 개월 공석 끝에 선임된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석이었던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김윤기(60) 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무돌아트컴퍼니 사업단장을 선임했다.

시는 지난달 대표이사 2차 공모를 실시한 뒤 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 2명을 추천받아 검토 끝에 김씨를 적임자로 최종 낙점했다.

김 후보자는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장(2001~2003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예비사회적기업 '무돌아트컴퍼니' 사업단장(2008~2009년), 광주문화재단 아트광주사무국 사무국장과 운영감독(2011~2012년) 등을 역임했다.

시측은 "김 후보자가 문화예술분야 경험이 풍부해 문화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과거 재단 간부직 선임 과정에서 낙마한 김 후보자의 대표이사 적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4년 재단 사무처장 공모에 지원,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인 현 김종률 사무처장과 추천 후보로 압축됐지만 최종 선임에서 미끄러진 바있다.

사무처장직 선임에서 이미 한차례 고배를 마신 후보가 과연 재단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검증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난 2월 1차 공모를 통해 2명의 후보가 추천됐지만 내정설이 돌아 모두 낙마한 점을 감안해 더욱 확실한 검증절차를 거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윤장현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시는 김 후보자 선임과 관련, 인사청문회 자료 준비와 신원조회 등 절차를 거친 뒤 인사청문 요청서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는 9월6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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