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컨텐츠바로가기
주메뉴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외부링크용로고

Trend박수근 '노상–관상 보는 사람' 3억5000만원 낙찰

2018.06.29

[뉴시스] 박현주

  • 페이스북
  • 구글플러스
  • Pinterest

【서울=뉴시스】 3억5000만원 낙찰된 박수근, 노상 - 관상 보는 사람

케이옥션 '자선+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낙찰률 66%
방혜자 '바다의 숨결' 77번 경합 1840만원에 팔려
상반기 총 32회 경매...낙찰총액 350억4890만원 기록

케이옥션이 27일 연 '자선+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서 박수근의 '노상 – 관상 보는 사람'이 3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노상 – 관상 보는 사람'은 박수근의 작품 소재 면에서 매우 희귀한 작품으로 이 출품작 외에 국내에 1~2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정가 3억6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경매는 3억5000만원에 시작했다.

이날 경매에서 최다 경합을 기록한 작품은 방혜자의 '바다의 숨결'로 4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77번의 경합 끝에 184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또 구자승의 '누드'가 300만원에 시작, 46회 경합을 거쳐 1200만원에 낙찰됐다.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와 함께 실시한 자선경매에는 13점이 출품되어 모두 낙찰되는 성과를 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아이템을 비롯해, 기업과 문화 재단에서 기부해 준 아이템, 광고권, 문화상품권 등이다.

이번 '자선 + 프리미엄 온라인경매' 낙찰률은 66%, 낙찰 총액 19억1017만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1840만원 낙찰, 방혜자, 바다의 숨결

한편, 케이옥션은 이번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끝으로 상반기 경매를 마무리했다.

2018년 상반기에는 현장 경매 3회, 온라인 경매 29회로 총 32회의 경매가 열렸다. 2017년 상반기 대비 낙찰총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온라인 경매의 매출은 증가,상반기 낙찰총액은 350억4890만원을 기록했다.

김환기의 약진은 올해도 이어졌다. 2017년 4월 경매 출품되어 65억5000만원에 낙찰되었던 김환기의 '고요 5-IV-73 #310'가 매출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을 감안할 때 2018년 상반기 성과도 작년에 버금가는 수치다.

2018년 상반기에도 최고가 기록을 달성한 김환기의 작품은 상반기에 총 18점이 출품되어 16점이 낙찰, 낙찰률 89%, 낙찰총액 52억100만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야요이쿠사마의 Infinity Nets (Opreta)가 10억원에 낙찰됐고, 다시 김환기의 '남동풍 24-Ⅷ-65'가 9억4000만원에 팔리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옥션 경매상반기에는 근대 작가들의 작품을 종종 선보였다. 양달석, 고화흠, 박상옥, 손응성, 임직순, 박영선, 최영림, 심형구, 류경채 등 1940년대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극변하는 정세 속에서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들의 작품이 출품되었고 그 중 몇 점은 치열한 경합 끝에 낙찰되며 근대 작가와 작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내년 하반기 영국의 테이트모던을 시작으로 전세계 순회전을 시작하는 백남준의 굵직한 작품도 거래되어 주목을 받았다. 'Eco-V toleo Tree'가 3억원, 'TV Cello' 1억, 'TV is New Heart'가 5억5000만원에 경매를 시작 6억1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백남준의 대형 작품이 경합 끝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서울=뉴시스】 2억에 낙찰된 책가도

희소성 있고 귀한 고미술 작품들도 출품되어 상반기 경매 시장에 열기를 더했다. 효종대왕의 '효종어필첩'이 치열한 경합 끝에 높은 추정가인 1억5000만원, 추사 김정희 외 '소령은 외'가 2억원, 도자기, 청동기, 길상의 의미를 지닌 여러 가지 기물을 그려 병풍으로 제작한 '책가도' 2억원, 연화도와유어도가 결합된 '연화도'도 출품되어 1억8500만원에 팔렸다. 또 '백자청화보상당초문병'이 1억4000만원, 겸재 정선의 '축서루'도 9600만원에 낙찰되며 고미술에 힘을 보탰다.

[email protect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