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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Hands+ 품다'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내달13일 개막

2017.09.01

[뉴스1] 엄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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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프레스데이가 진행되고 있다.(청주시 제공)© News1

조직위 프레스데이 진행…다채로운 프로그램 소개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Hands+ 품다'를 주제로 다음달 13일 막을 올리고 40일동안의 향연에 들어간다.

올해 10회를 맞는 비엔날레는 지역을 넘어 세계를 품는다는 큰 틀에서 △기획전 △세계관 △페어 △교육프로그램 △학술 심포지엄 △워크숍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31일 '프레스데이'를 진행하고 많은 손님을 맞아 지역을 공예로 물들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지역을 품는 비엔날레

올해는 외부 감독 영입과 총 감독제를 없애고 지역을 품는다는 주제에 맞게 지역 문화 예술계를 이끌어가는 11인을 공동 감독으로 선정했다.

심억수·박희선(문학), 송대규(미디어), 안은호·어일선(영상), 민병동·사윤택·조송주(미술), 신만식·조용주(공연), 김영각(건축) 감독이 각 분야 감독을 맡았다.

감독들은 디렉터스 라운드 테이블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준비 작업을 마무리 하고 있다. 그 동안의 준비 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어려운 공예에서 친근한 공예로

8개 나라 49개 팀이 참여하는 기획전 'RE:CRAFT'는 미디어 아트와 공예의 융합이라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시로 꾸며진다.

특히 엡손(EPSON)이 지원한 프로젝터 70여대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공예 전시가 마련된다. 출품작 대부분이 올해 비엔날레를 위해 만들어진 신작이다.

디지털과 공예의 융합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는데, 연초제조창 2층에 교육 스튜디오인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에서 만날 수 있다.

LED 전구를 이용한 공예 액세서리 만들기, 3D소프트웨어와 3D프린터를 이용한 문화재 복원 등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비엔날레 기간 매주 토요일과 추석 연휴에 전시장 2층 토크룸에서는 워크숍 '공예, 너에게 미치다'가 진행된다.

음악, 과학, 문자, 음식 등 다양한 분야와 공예가 결합된 워크숍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의 강연과 함께 참가자의 예술적 감각을 살려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연초제조창 3층에는 '2017청주공예페어'와 '2017청주아트페어'가 마련된다. 국내외 유명작가와 갤러리, 생활공예인이 참여하며 생활공예품부터 유명작가의 작품을 직접 보고 살 수도 있다.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세트장 일부가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전통차 체험과 드라마 아트상품 판매가 이뤄진다.

◇전 세계 공예를 한자리에서

한 개의 나라의 공예를 집중 조명한 초대국가관이 확장된 '세계관' 전시도 새롭게 선보인다. 세계관에는 9개 나라가 참여해 각 나라의 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한국과 영국, 독일, 스위스, 싱가포르, 핀란드, 몽골, 이탈리아, 일본 등이 참여해 '공예의 미래'와 '일상생활의 공예'를 주제로 각 나라 공예의 우수성을 한껏 뽐낸다.

비엔날레와 공예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학술 심포지엄도 9월15일 열린다. 'RE:Make'라는 주제로 역대 비엔날레 감독과 국내외 공예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지난 20년 동안의 비엔날레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사회적 맥락 속에 공예가 지닌 가치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엔날레 개막 준비 스타트

18개국 780여명(팀) 작가가 참여해 4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올해 비엔날레를 위해 작품 운송이 시작됐다.

전시 도록 제작하고 있고 전시장 조성을 위해 연초제조창 내부도 새롭게 꾸미고 있다.

118개 부스로 구성된 청주공예페어와 200여명의 작가와 갤러리가 들어서는 청주아트페어의 부스 모집도 마감했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 들어서는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 입점 품목도 확정했다.

세계관 도슨트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선발된 시민 도슨트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김호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20년 동안의 비엔날레를 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특별한 비엔날레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나 오고 싶은 비엔날레를 위해 공예품 전시와 교육, 학술,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였으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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