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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非뉴요커에 입장료 25달러 받는다

2018.01.05

[뉴시스] 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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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뉴욕주 이외에 거주하는 관람객에게 25달러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고 AF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니얼 와이스 메트로폴리탄박물관 관장은 이날 새 운영정책을 발표한 성명에서 “1970년부터 성인 1인당 25달러를 내는 기부금으로 운영해 왔지만, 이는 일반적인 운영형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 정책으로 놀라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893년 시정부로부터 주 5일 무료입장을 조건으로 부지를 빌려 개관한 이 박물관은 1970년 법 개정으로 제안기부금(Suggested Domination Fee)로 운영했다. 그러나 이번에 입장료를 받아 운영하는 체재로 바꿨다.

올해 3월1일부터 시행할 새 운영정책에 따르면 관광객은 입장권을 사면 3일간 이용할 수 있고 박물관 부속건물에 있는 전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부속건물 메트 브로이어는 중세부터 현대의 미술까지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뉴욕주에 사는 주민과 학생, 그리고 뉴저지주, 코네티컷주에 사는 학생은 기존처럼 입장료 반드시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박물관은 뉴욕주에 사는 주민과 학생은 물론 뉴저지,코네티컷 주 학생들에게도 성의껏 입장료를 내게 할 방침이다.

그 외에 지역 학생과 노인은 각각 12달러와 17달러의 할인 요금을 내고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한다.

박물관은 지난 수개월 간 뉴욕 시정부와 논의한 후 이 정책을 내놨다. 프레드 딕슨 뉴욕관광청장은 성명에서 이 정책이 뉴욕 관광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며, 오히려 문화 관광의 촉매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즈 관장은 2004년엔 방문객 중 63%가 기부금을 내서 최고 참여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17% 밖에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관람객은 계속 늘었어도 입장료 수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와이즈 관장은 현재 입장료 수익은 박물관 수익의 14%를 차지하며 새 정책을 실시해도 전체 수익의 17% 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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