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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와타나베 노부코 개인전 ‘In-Between’

2015.04.11

[뉴시스] 유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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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소공로 금산갤러리가 일본 작가 와타나베 노부코(67) 개인전 ‘인-비트윈(In-Between)’을 열고 있다.

와타나베는 색색의 천을 나무 프레임 위에 펴 놓고 그 장력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곡선이 담긴 릴리프 작품을 구성하는 작가다. 천을 잡아당기는 강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 입체감과 그림자는 3차원적 평면의 리듬감을 준다.

천은 캔버스처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재질이기보다는 물질성을 강조한다. 흑백의 천으로 빛과 그림자를 표현한 것에서 시작해 명확한 윤곽으로 절대 공간과 그 주변 공간을 뚜렷하게 구분한 작업으로 물성 자체의 아름다움에 주목한다.

최근 작업은 재료와 기술은 그대로지만, 형태와 각도에 변화를 줬다. 작품뿐 아니라 주변 공간과의 대비와 조화도 이뤘다. 특유의 부드러운 긴장감을 확장한 것이다.

갤러리 측은 “펼쳐진 천 위에 존재하는 긴장감과 부드러운 곡선, 양감이 자아내는 빛과 그림자는 인간과 물질, 관계와 무관계, 과거와 현재, 시간과 공간, 색과 형태, 물리학과 형이상학 등 서로 다른 요소 간의 관계 이항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완벽하게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설치 입체 작품 24점이 있다. 전시는 30일까지다. 02-3789-63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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