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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검은 산, 하얀 길의 극적인 대비

2015.06.15

[아트1] 이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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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2015, 잉크젯 프린트, 80 x 80 cm


김승현, 2015, 잉크젯 프린트, 16 x 16 inch

" 검은 산은 욕망의 산이다.
하얀 길은 죽음의 길이다.
욕망의 산은 검고
죽음에 이르는 길은 하얗다.

우리에게 욕망의 열기를 온몸에 전해주던 검은 산은
욕망이 빠져나간 거대한 흙무더기로 남아있고
우리를 다른 세상으로 인도하던 멀고먼 하얀 길은
오고가는 사람들의 통행로로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갤러리 브레송은 6월 19일부터 30일까지 김승현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의 두번째 개인전 ‘검은 산 하얀 길’展을 연다.

2012년 첫번째 사진전 '낯선 일상'展에서 평범하고 익숙한 일상을 흑백필름 속에 담아 독특한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였던 김 작가는 이번엔 겨울 태백의 탄광촌에 남겨진 처연한 욕망의 뒤안길을 앵글 속에 담았다.

김승현은 이번 작품에서도 강원도 태백 탄광촌의 겨울 모습을 검은 탄광과 흰 눈의 대비를 보여준다. 한때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몰려들었던 검은 탄광촌, 그리고 지금은 거의 사람의 발길이 멈춰 비어버린 하얀 길의 극적인 공존을 보여주며 감상자로 하여금 인간의 욕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김승현은 그 동안 류가헌, 갤러리 브레송 등에서 전시를 가졌고 현재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공ㅣ갤러리 브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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