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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부산비엔날레 전 집행위장 작품 유지 보수비 돌려받아 입건

2017.11.01

[뉴스1] 조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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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 전경사진.(사하서 제공)© News1

부산비엔날레 전 집행위원장이 바다미술제 출품 작가에게 지급된 작품 유지보수비를 다시 돌려받은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배임수재 혐의로 부산비엔날레 전 집행위원장 임모씨(63)를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2015년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고(故) 손현욱 교수와 또 다른 작가 등 2명이 지급받은 작품 유지보수비용 1600만원 가운데 1400만원을 다시 돌려받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당시 손 교수와 작가 등 2명이 부산비엔날레에 출품한 작품을 기증하면서 작품 유지 보수비용으로 각각 800만원씩 모두 1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임 전 위원장은 부가세 200만원을 제외한 1400만원을 되돌려 받아 여행경비와 자신의 조각작품 활동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임 전 위원장이 부산 모 사립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2015년 6월 시간강사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빌렸던 돈은 다시 갚았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약 1년 뒤에 5000만원을 다시 돌려줬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정황을 살펴볼 때 돈에 대한 대가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해당 시간강사도 함께 배임증재 혐의로 입건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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