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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양현미, 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유력…문체부 산하기관장 인사 본격화하나

2017.11.09

[뉴시스]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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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외교부에서 열린 공공외교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에서 양현미 상명대학교 문화예술경영전공 교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7.08.10. [email protected]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문체부)가 산하 공공기관과 관련 기관의 수장 인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국정감사가 끝난 상황이고, 내년 초에는 '2018 평창 올림픽'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만큼 올해 안에 주요 기관장의 인사를 끝낸다는 목표다.

8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자리에 양현미 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유력 후보로 거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대 미학 박사학위를 받은 양 교수는 15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했다. 교수, 문화단체장, 공연기획자 등의 회원들이 참여·활동한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회장을 맡는 등 인적네트워크 또한 풍부하다는 평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꿈의 오케스트라' 등 문화예술교육에 힘쓰고 있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특히 양 교수는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문화예술 공약을 도왔다. 당시 싱크탱크 '국민성장 정책공간'에 참여했으며 문화예술 정책연구를 담당한 '쉼 있는 우리 문화 추진단' 단장을 맡았다. 최근에는 외교부의 공공외교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박찬욱 감독의 동생인 미술작가 겸 영화감독 박찬경의 아내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문체부 산하 신임 공공기관장이 정해진 곳은 민병욱 이사장인 부임한 한국언론진흥재단 한 곳이다.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10여곳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관련 물망설을 시작으로 꾸준히 문체부 산하 기관장 관련 설이 나돌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조직이다. 문화예술 지원과 관련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거나 실행한 혐의로 국민의 원망을 샀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적폐 청산'을 내걸고 문체부 쇄신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전문성과 함께 각계각층에서 두루 지지를 받을 만한 신뢰를 가진 인물을 뽑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문체부 산하 기관장 인사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다. 문화예술계에 매년 약 2000억 원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지원 기관이다. 박근혜 정부 대표적인 블랙리스트 실행 기관으로 지목됐다. 현재 문학평론가인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와 심재찬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와 함께 역시 블랙리스트 실행 기관으로 지목됐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자리는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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