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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한지로 만든 기하학적 단면들 …김수지 작가 '시간과 기억의 단면'전

2017.09.12

[뉴스1] 김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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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작가 작품. © News1

김수지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이 '시간과 기억의 단면'이라는 주제로 오는 13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M에서 열린다.

작가는 다양한 색상의 얇고 투명한 한지 띠를 한 겹씩 촘촘하게 말아서 원형 혹은 사각형의 덩어리로 만들어 완성한다. 완성된 덩어리 안에는 다시 무수한 원형들과 기하학적 형태의 선들이 소용돌이를 이루며 옵아트 작품같은 시각 효과를 드러낸다.

미술평론가인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전시 평문에서 "종이의 물성을 체적화시킨 작업으로, 이른바 조각적인 작업이자 오브제 작업에 해당한다"고 썼다.

그는 "나무의 나이테나 식물의 단면을 잘라낸 자리, 혹은 덩어리를 날카롭게 잘라내어 불가피하게 남겨진 자리, 바깥에 의해 감싸여지고 가려져 있기에 결코 바라볼 수 없는 내부, 가시적 세계와는 무관했던 그 심층의 자리를 순간 홀연히 노출시켜 내는 묘한 쾌감을 발생시킨다"고 평했다. 전시는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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