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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2018 광주비엔날레 '다수 큐레이터제' 도입 '차별화'

2017.09.11

[뉴스1] 최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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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뉴스1 © News1

주제어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

2018 광주비엔날레가 '다수 큐레이터제' 도입으로 이전 전시와 차별화된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11일 광주비엔날레 제문헌에서 '제12회 광주비엔날레 기본 구상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의 단일감독체제 대신 다수 큐레이터와의 협업으로 전시를 풀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총괄큐레이터를 맡고, 개별 전시를 담당하는 큐레이터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김 대표 선임 이전 6개월간의 대표이사 공석으로 예술총감독 선정 등이 늦어짐에 따라 전시 진행과 일정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큐레이터들과의 현장 중심 협업으로 광주의 역사·장소성에 주목,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담론을 시각예술 매체로 구현할 계획이다.

5·18 자유공원 등 광주를 상징하는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이 함축된 역사적인 공공장소를 발굴해 전시공간으로 연결할 구상이다.

23년간 764만명의 관람객과 1414명의 작가가 참여한 용봉동 광주비엔날레전시관을 메인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도 연계한다.

2018 광주비엔날레 주제어는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로, 오늘날 심화되고 있는 국가·세대·민족 간의 이분법적 경계를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들에 집중한다.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은 미국 정치학자 베네딕트 앤더슨의 민족주의에 대한 저서 '상상의 공동체'에서 차용했다.

이를 토대로 광주비엔날레 월례회 등 지역밀착형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선정 대표는 "새롭게 시도하는 다수 큐레이터제를 통해 현장에서의 긴밀한 작업으로 좋은 전시를 풀어내겠다"며 "비엔날레의 작품과 자료를 공개하는 아카이브도 논의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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