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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미술사 산증인 '김종하 특별 초대전'

2007.11.29

[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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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진 화가, 진정한 예술가의 삶을 살아 온 우리 미술사의 산증인 '김종하 화백 특별 초대전'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포털아트(www.porart.com) 서울 역삼동 포털아트 본사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조영미 씨

1932년 15세의 나이로 조선미술전람회에 최연소 입선,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본 가와바다 미술학교와 동경제국미술대학 졸업, 1942년 조선미술전람회 특선, 프랑스 ACADEMI DE GRANDE CHAUMIERE 졸업, 1982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루벤스훈장 수훈, 파리 보자르드전 금상 수상, 2002년 우리 정부로부터 역대 화가 중 최초로 생존 예술가에서 주는 문화훈장 수훈 등 화력한 경력을 자랑하는 김종하 화백이지만 의외로 미술품 애호가 사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특이한 경우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특별초대전의 배경과 관련해 “김종하 화백이 한국현대미술사의 산증인으로 예술적 수준이 국내 최고의 위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술품 애호가나 미술전문가들로부터 잊혀 가는 점이 아쉬웠기 때문”이라며 “그의 예술인으로서의 자세나 치열한 성실성은 후배 미술인들뿐만 아니라 예술인 모두가 모범이 될 만하며 이번 초대전은 한국현대미술사의 새로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게 될 작품 중에는 김 화백이 19세 때 그린 ‘다리아 꽃/15F Oil on canvas 1937’을 비롯하여 1956년 프랑스 유학을 떠난 다음 해인 57년에 우리나라 화가로는 처음으로 PARIS LE SALON (GRAND PALAIS)에 출품한 ‘색장갑(50호)’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작품은 유화 98점, 누드드로잉 72점, 스케치와 에스키스 475점이며, 김종하 화백의 프랑스 유학시절 작품에서부터 김종하 화백이 소장하고 홀로 감상하며 소장하여 온 50년대부터 2002년 문화훈장을 수훈 받을 때까지 국내에서 창작한 전 작품이 모두 전시 판매된다.

김종하 화백의 그림의 서사성은 현실적 공간과 이상향이 밀월을 하는 환상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육감적인 원형성과 원시적 질감, 탐미적 향수들이 한데 어우러져 사실성과 초현실성을 넘어 그의 회화성이 내뿜는 독창성 때문에 환상적 리얼리즘 화가로 불린다. 전시회 기간 중 구순의 원로화가 김종하 화백의 특강이 매주 일요일 이어진다. 02-567-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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